美고관세의 경제적 영향과 신뢰회복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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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베이지 북(Beige Book)에 의하면 관세정책의 실제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관련 우려는 높은 편이다. 한편 美트럼프정책의 후퇴로 인한 연준 및 美자산의 신뢰회복 영향은 제한적이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협상의 실질적 타결까지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신호가 증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관세정책의 경제적 영향

美연준 Beige Book(경기 동향보고서)은 관세정책으로 인한 실물경제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나 관련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팽배(澎湃)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관세인상에 대비해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를 앞당긴 것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재정 모니터링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인 공공부채는 미국發(발) 무역마찰에 따른 경기악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큰 폭 늘어날 가능성 즉 금년 공공부채 증가율은 전년대비 2배 수준인 2.8%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쿠글러 이사는 관세가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경제적 영향이 예상을 상회할 소지가 있어 소비자지출 전망을 우려한다.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소비자지출 및 기업투자 전망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평가한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기술주도의 생산성 향상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ECB(European Central Bank) 라가르드 총재에 의하면 미국의 관세정책은 유럽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역내에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특히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수입품 유입이 늘어 전체 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주요국 종합 PMI

미국의 올해 4월 S&P Global 종합 PMI(Purchasing Manager` Index, 구매 관리자지수)가 51.2로 전월(53.5) 대비 하락한바 관세인상에 따른 가격상승을 반영하여 16개월 래 최저를 기록한다. 부문별로는 서비스부문이 하락(54.4→51.4)한 반면 제조업 부문은 소폭 상승한다(50.2→50.7). 한편 유로 존의 올해 4월 HCOB(함부르크 상업은행) 종합 PMI가 49.7을 기록하여 전월(51.3) 및 예상치(50.4) 하회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부문이 소폭 상승(48.6→48.7)한 반면 서비스 부문은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하면서 전월대비 하락한다(50.9→48.8).

  • 美무역협상의 타결

美베센트 재무장관은 美中무역 긴장이 수개월 내에 완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하나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상의 타결에 2-3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압박 이후 완화(escalate to de-escalate)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한편 美백악관은 일본 및 인도(印度)와 고위급 협상도 진행 중이나 이는 단일 사안별 협상의지를 표명하는 수준에 불과하며 세부내용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정책변동성의 확대 및 불확실성 장기화를 염두에 둔 대응이 요구된다.

  • 美트럼프정책과 신뢰회복

美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해임(解任)의사를 번복(飜覆)한다. 美베센트 재무장관의 對中 무역전쟁 지속불가능 발언으로 무역전쟁 심화(深化)우려도 완화한다. 이에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美연준은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와 Stagflation 우려 및 정책 불확실성 증가로 인하여 통화정책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인물의 차기 연준 의장 취임전망은 통화정책 신뢰성에 의구심(疑懼心)을 초래한다. 美베센트 장관의 발언에도 對中관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이미 발생한 대규모 자산손실 이후 대처가 늦다는 사실 등은 충격 보완에 미흡하다. 이에 시장의 신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고 美주가의 반등도 일시적일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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