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갈등과 美경제전망 시나리오
美中무역갈등은 양국이 성장전략 차이 등으로 빠른 해소는 기대난이다. 그리고 美경제전망 관련 4개의 시나리오 중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가장 유력하다. 한편 美트럼프대통령의 제조업부흥 전략이 바이든의 접근방식을 답습(踏襲)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中무역갈등 해소문제
美中무역협상의 긍정적 합의 여지는 존재하지만 다음 3가지 이유로 양국 간 무역관련 갈등의 신속하고 포괄적인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美무역적자는 무역불균형이 아닌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높은 국내소비 지출수준에 기인(起因)한다. 아울러 트럼프가 원하는 제조업 부흥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둘째 투자주도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은 제조분야에서 선도적 지위의 유지를 희망한다. 이에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제한은 양국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셋째 협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들과 논의의 복잡성이다. 투자자들은 美中무역관계의 회복에 안도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국 간 협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中지급준비율 인하 등
中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다. 시장에 대규모(1조 위안) 유동성공급 확대 및 내수 회복(부양)이 목적이다. 또한 정책금리 역할을 하는 7일물 역(逆)Repo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도 각각 0.1%p 낮아질 것이며 첫 주택담보 대출 등 일부 부동산대출 금리도 낮출 계획이다. 이는 특히 미국의 對中무역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올해 4월 中차이신 서비스 PMI(구매 관리자지수)는 전월대비 1.2 하락한 50.7을 기록하여 작년 9월 이후 7개월 래 최저인바 이는 對美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추정이 원인이다.
美경제전망 시나리오
연말 美경제전망을 A(적정 성장), B(과열), C(침체), D(스태그플레이션) 등 4개 시나리오로 구분할 경우 올해 2월까지는 B가 유력하나 최근에는 D가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내구재(耐久財) 구매의 위축, 중국과의 무역둔화 등 경기하강 신호가 이미 나타나는 가운데 고소득층의 양호한 재정상황으로 고물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美연준은 경기둔화에도 고물가로 금리인하가 어려운 딜레마(Dilemma)에 직면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재정정책이 유일한 대응수단이며 관세인하 외에는 해결책이 제한적이다. 트럼프는 적은 수준의 재정지출을 계획하지만 경기둔화 심화 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美증시의 약세장 랠리
Goldman Sachs가 최근 주가상승은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이며 여전히 주가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인인 불확실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주가의 상승 혹은 하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美제조업부흥 전략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을 통한 제조업 투자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는 美바이든의 제조업 부흥전략과 유사하다. 그러나 과거 바이든 시기에도 증명되었듯 다수의 국민은 고용창출보다 물가안정에 더욱 민감하다. 조사에 따르면 물가상승을 감수하면서 고용확대를 위한 관세인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하다. 또한 관세를 통한 제조업 일자리 창출효과도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은 100만개인데 이는 전체 노동자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아울러 공급망의 혼란과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실제 효과는 제한될 소지가 있다. 트럼프는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물가안정 여부에 따라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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