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적인 美혼란과 달러가치 하락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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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는 경기침체 Risk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소지가 있으며 정책적인 美혼란은 달러화 자산에서의 자금이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美달러화의 국채금리와 동조화 약화는 안전자산 역할에 의문을 초래한다. 그리고 美달러가치의 하락이 Global 수출업체 및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증시와 경기침체

美증시의 S&P500지수는 올해 2월 고점 대비 4/8일 19% 하락한 이후 관세유예 발표 등으로 낙폭은 12%로 축소된다. 이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기 평균 하락폭(37%)보다 낮다. 아울러 침체기에는 예상 기업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1~14배 수준까지 하락하나 현재는 18배 수준으로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이다. 하지만 실적 전망치의 5% 감소가 예상되며 이를 PER 11배로 적용하면 S&P500지수는 40% 이상 추가 하락이 전망된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 기업의 실적 가이던스 철회 및 고용·투자 보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식 경기침체가 전미(全美)경제연구소(NBER)에 의해 선언되기 전에 Risk 반영이 요구된다.

美신용등급 전망

유럽계 신용평가사 Scope에 의하면 무역전쟁 장기화 시 美신용등급은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 미국의 무역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데 만일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달러화 지위가 약화된다면 이는 美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 Scope는 미국에 AA의 신용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 美자금이탈 전망의 원인

美백악관의 급변하는 무역정책 여파로 주식 및 채권 가격, 달러화 가치가 동반 하락한다. 이는 2019년 Repo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채권시장 충격으로 투자자들은 국채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우려스런 점은 달러화표시 자산의 수요 감소다. 일례로 달러 무역가중 환율은 6개월 래 최저로 하락한 상황이다. 美행정부는 강(强)달러가 자국에 해롭다고 보고 외국인 국채보유자에 대한 수수료 부과방안을 언급하며 美의회는 부채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획을 강구한다. 이 모든 것은 신뢰위기의 징후(徵候)이며 달러화 자산에서의 자금이탈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의 증가 및 경제전반의 큰 충격이 불가피하다.

  • 美달러화와 국채금리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이 높으면 달러화 강세에 일조하지만 달러화 지수가 ˋ22년 11월 이래 최대 폭 하락(2.8%)하나 10년 물 美국채금리는 50bp(0.5%) 상승하여 두 자산에 대한 전통적 상관관계에 균열(龜裂)이 발생한다. 이는 50년래 3번째 사례이며 이전에 발생한 모든 경우에 달러화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된다. 또한 옵션시장에서의 Risk Reversal(달러매도 옵션 프리미엄이 매수옵션 보다 높은 상황에 베팅)은 투자자들이 내년까지 달러화 약세를 예측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달러화의 기축(基軸)통화 및 안전자산 역할에 의문을 제기케 한다.

  • 美달러가치 하락의 영향

연 초 이후 ICE 달러화지수는 8% 떨어져 ‵95년 이후 최대 폭 하락을 기록하고 투자자들이 美자산을 매도하면서 약세가 가속화한다. 약(弱)달러로 해외 수출업체들은 환차손이 발생하고 관세까지 더해지며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유럽 Stoxx600 기업들의 이익증가율 전망이 6%에서 4%로 하향된다.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화 약세로 자국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전반적으로 물가가 떨어져 금리인하 여지를 확보한다. ECB(유럽중앙은행)는 0.25%p 금리를 인하하고 한국은행은 2.75% 동결한다. 한편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을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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