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ECB(European Central Bank)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이 예상되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를 강조한다. 그리고 美연준 주요 인사들은 연내 1회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Stagflation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본다. 中인민은행은 상황에 따른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며 한편 올해 5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다. 美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세계 및 트럼프 정책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연준과 ECB의 금리정책
美연준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내 1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고용여건을 양호하게 본다. 또한 관세의 인플레 영향이 아직 현실에 미(未)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Stagflation(경기침체에서의 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징후(徵候)는 없지만 향후 경제여건은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ECB
ECB(유럽중앙은행) 주요 인사인 귄도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 2%)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동결 지지를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한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위원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당분간은 금리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ECB 라가르드 총재가 경제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인플레이션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 그리고 귄도스 부총재는 올해 2/4분기 역내 성장률이 거의 정체(停滯)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ECB의 5개년 통화정책전략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에서 어느 방향이든 괴리(乖離)가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獨∙中의 주요 경제지표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
독일(獨)의 올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 올라 전월(2.1%)대비 상승세가 둔화한다. 시장에서는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연율 2%)에 이르고 금리인하는 올해 9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것으로 전망한다(Capital Economics).
5월 中공업부문 기업이익
中인민은행이 분기 통화정책회의 개요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Global 성장의 둔화 및 무역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 디플레이션 심화 등에 맞춰 통화정책의 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올해 5월 中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 동월대비 9.1% 감소한다. Global 경기둔화 및 미국의 무역압박 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한다.
6월 中제조업 PMI 등
中국가통계국에 의하면 중국의 올해 6월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 관리자지수)가 전월대비 상승(49.5→49.7)하나 3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한다. 이는 경기회복의 기대심리가 여전히 부진함을 의미한다. 무역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수주(受注)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비(非)제조업 PMI과 종합 PMI는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다(각각 50.3→50.5, 50.4→50.7).
안정적인 美금융시장
미국의 주가와 채권 가격은 지정학적 충격,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우려 등에도 상승한다. 여타 주요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조(低調)하지만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예상과 달리 물가상승이나 경기둔화로 크게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실적에도 큰 타격 없으며 AI 낙관론 등은 시장의 견인에 일조한다. 이런 낙관론이 훼손될 수 있는 다음의 3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첫째 AI붐의 위축, 둘째 관세가 인플레이션·성장 둔화를 초래, 셋째 투자자들이 양호한 소비 및 기업이익이 재정적자 확대의 결과라고 인식하고 있는 점이다. 3개의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가 현실화되기 이전까지 낙관론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는 이를 정책효과를 과신할 근거로 거론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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