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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의 미래를 걱정하는 글이 많네요. 저는 궤변을 좀 써 보겠습니다.

in #kr7 years ago

0.3달러 입니다. 단지 0.3달러요. 그것에도 미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거 더 받아보자고 발버둥 치는 겁니다. 한국에 있을 때 빡스할매들 진짜 싫어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단횡단 막하고 자기가 가지고 갈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아무렇게나 내 팽개치고 심지어는 이사하는 집에서 냄비같은 거 들고 가기도 합니다. 저도 큰 스텐솥을 잃어 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목숨 걸고 욕먹으면서 하루종일 얻는 이득이 몇천원이죠. 빡스할매들 진짜 싫은데요. 박스를 주워야만 생활이 가능한 시스템은 몇백만배 더 싫습니다.

박스말고도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활동을 보자면 기가 막히는 일이 많습니다. 노숙자끼리는 3천원이면 매춘이 가능 하다고도 하죠. 내가 월 300만원 번다고 어떻게 3천원에 몸을 파나...쯔쯔쯔 이러면서 바라보면 안 됩니다. 3천원이 궁해서 뭐라도 하는 현실을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