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중국 VS USDT] 암호화폐 1세기의 종말, 그리고 2세기로의 전환
어디까지나 가설입니다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졌을 겁니다.
한국시장은 초기부터 코인 수요가 많아서 김프가 잘 붙는 시장이였습니다. 제 기억에 작년 한해동안 역프가 붙었던적은 몇번 없었고 대부분은 김프였던걸로 기억됩니다. 그 말은 코인 공급이 많아도 이걸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대기수요가 꾸역꾸역 늘어나는 상황이였죠.
이 김프를 활용한 어마어마한 환치기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사업을 합니다. 해외 거래소 매입분 뿐 아니라 직거래로 매입하는 코인들도 어마어마하겠죠. 이런 코인들이 그들 프리미엄 붙여서 국내 거래소로 유통합니다. 국내의 높은 투기수요는 이걸 꾸역꾸역 소화합니다.
프리미엄 붙은 코인 유입 -> 스폰치처럼 흡수 -> 다시 또 프리미엄 붙은 코인 유입 -> 스폰지처럼 계속 흡수 ... 이렇게 프리미엄 붙은 코인이 계속 돌다보니 김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수밖에 없죠. 100원하던걸 200원 붙여 매도해도 팔리고, 이걸 또 300원에 붙여 매도해도 또 팔리고... 국내의 어마어마한 수요가 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중요한건 이건데요, 외환거래법으로 양성적으로 한화를 빼가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거래소들이 비실명 가상계좌로도 거래가 가능한 점, 그리고 화교 네트워크는 그 인구가 어마어마한 점을 활용해서 대규모 환치기 송금, 혹은 스와핑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즉, 국내 거래소에서 매도해서 한화로 뽑은걸 위안화로 환전해서 중국으로 송금하거나, 에스크로거래 마냥 실제 돈이 국경을 넘지는 않지만 중국과 한국에서의 통장에서 각각 위안화-한화가 입출금 되는 스와핑 거래죠.
즉, 정리하면, 국내로 코인이 대량 반입되도 어차피 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칩니다. 그걸 저점매수하는 어마어마한 투기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미 프리미엄 붙어서 들여온 코인을 투기세력이 스폰지처럼 흡수하다 보니 김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구조가 된겁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보는 시각의 차이인데요,, 김프는 파는 사람이 붙이는게 아니라 사는 사람이 붙이는거라고 봐요. 사는 사람이 없고 파는 사람만 많으면(혹은 파는 코인만 많으면) 어제같은 하락장이 발생하는거고 그 반대의 경우엔 김프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암호화폐 제 2세기가 시작되는건 정말 맞는거 같애요. 그리고 중국은 정부와 암호화폐주요세력간의 피안나는(제발...그러기를) 싸움을 벌이고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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