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리가족 아지트를 소개합니다.

우리 가족은 주말이면 즐겨 찾아가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한 달에 2~3번은 찾는 아지트 같은 곳 이죠.

일명 '하트 바닷가' 우리집 아이들이 지어준 이곳의 애칭입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분 이라면 꽤나 유명한 곳으로 여수시 관기마을부터 섬달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말이면 도시락을 싸서 아이들과 이 곳으로 피크닉을 나옵니다. 자전거도 타고 배드민턴도 치고 질리면 술래잡기도 하죠. 물이 많이 들 때면 장비를 챙겨 낚시도 즐깁니다.

충분히(아이들이 지쳐서 가자고 할 때 까지) 즐기고 봄기운 만끽하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길 가사리마을 갈대전망대에 철쭉꽃이 예술이네요.

잠시 주차 후 잠들려는 아이들 깨워서 사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 소리... ASMR 마이크로 녹음해서 두고두고 듣고 싶을 만큼 중독성 있네요. 와이프와 손잡고 잠시 흩날리는 갈대 소리에 빠져봤습니다.

다음 주 에도 우리가족은 아지트로 피크닉을 떠날 예정입니다.

참고. 가사리마을 건너 편 YMCA 생태교육관 에서 일반 자전거, 커플 자전거 유상대여 가능합니다. 커플 자전거 타고 꽃 길 달려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