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가치
성격은 유전자와 환경으로 결정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환경이 성격의 대부분을 정한다고 믿어왔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고 한다.
(태어난 후 멀리 입양된 서로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다수 조사해본 결과 성격적 특징이 대부분 비슷하게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맘에 안 드는 어떠한 성격적 부분을 너무 자신의 완벽하지 못 했던 환경 탓으로만 돌리지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완벽했을지라도 우리의 유전자로 인해 우리는 어느 정도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가끔은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때도 있다)
나의 이런 소극적인 성격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가끔 생각해본다. 내가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혼자 상상해보기도 한다.
자신도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엄마의 말씀을 빌어 유전자의 영향을 감안해보고 환경적 영향을 요리조리 따져본다.
내가 소극적이 된 것은 아마 살면서 나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일 것이다.
<인생에서 끊임없이 주어지는 피드백>편 참고.
https://steemit.com/kr/@megaspore/2tycyg
뱃속에서부터 내 아버지에게 지워지길(?)종용 당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내가 딸인 것을 알고 내가 태어나고 일주일이 될 때까지 아버지가 나를 보러오지 않으셨다며 엄마는 아직도 울분을 터뜨리시곤 한다) 가장 최근인 일년전 내가 회사에서 지워지길(?)바랬던 상사까지..
사람은 원하든 원치 않든 살면서 받는 이러한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자존감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아무리 ‘누가 뭐래도 나는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야!’라고 마음 속으로 수없이 다짐한들 누군가가 정말 진심으로 나를 미워하거나 ‘너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라는 피드백을 나에게 진심으로(?)전달한다면 우리는 자기애로 무장해왔던 자존감에 폭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외부의 평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운명도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주위에 좋은 사람이 있다면 당연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람을 만나게 해준 나의 운명에 감사해야 마땅하다.그리고 그 사람이 나를 떠나지 않도록 우리는 그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자. 좋은 인연은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항상 불평불만에 가득 찬, 항상 나를 비판하고 나의 단점을 찾기 바쁜 그러한 상대와 매일 같이 있는다면 아무리 자기애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도 결국엔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아무리 튼튼한 자존감도 열번 찍으면 결국엔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행복연구소 최인철 교수는 행복한 사람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끼리,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끼리 어울린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에게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는, 세상과 나에 대해 비판의 말만 쏟아내는 사람을 ‘멀리’하고 (멀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을 나를 좋아하게 만드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오죽하면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되었다고 하겠는가)
행복의 기운을, 사랑의 기운을, 생명의 기운을 향기롭게 뿜어내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느 새 나도 그와 같이 행복해질 날도 머지 않았다. 사람은 닮게 마련이니까.
나도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끊임없이 (아마 열번 이상) 찍혀와 나 자신을 정말 무가치한 사람으로 여겼던 적이 있었다.
내가 스스로를 무가치한 사람으로 여겼을 때 나는 내가 왜 사는 것일까 의문을 품었다. 아침에 왜 눈을 떠야하는지 몰랐고 왜 내가 세끼 밥을 먹어야 하는지 몰랐다.(오죽하면 남편이 너 진짜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그냥 계속 잠만 잤던 적이 있다. 마음 한 켠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인데 왜 이 모든 것을 해야하는지 의문이었다.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을 이해한다. 누군가 깊은 무기력에 빠져있다면 자신의 가치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부정적인 피드백을 오래 받아 자존감이 땅 속으로 깊이 파묻혀 찾을 수 없을 정도가 된 사람도 긍정적인 피드백이란 삽으로 깊이 파묻혀버린 자존감을 다시금 캐낼 수 있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첫걸음은 경험이다.
어디론가 발걸음이 닿는 대로 운명이 나를 이끄는대로 경험을 하다보면 거기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게 된다.
(내 경우에는 회사에서는 언제나 무가치한 사람이었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에서는 가치있는 사람이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대인관계에서는 어려움을 느꼈지만 글쓰기의 세계에서는 나도 나의 생각을 맘껏 표현하고 사랑받는 가치있는 사람이었다)
똥이 어딘가에서는 무가치한 오물이고 어딘가에서는 생명을 자라게 하는 거름이 되는 것처럼, 아무리 내 자신이 정말 똥처럼 무가치하게 여겨질지라도 나를 거름으로 써줄 곳으로 내 발로 찾아 들어가면 된다.
그 곳이 어딘지 찾기 위해 우리는 이토록 방황하는 것이다. 이로써 방황도 나름의 그 목적이 있다.
(방황 안 하고 영원히 오물로 사느니 방황하고 거름이 되는 게 백번 낫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생이 나에게 랜덤으로 던져주는 그 운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피하지 말고 우선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존 본능이 있어서 나에게 익숙치 않은 것들을 몹시 두려워 한다. 그래서 무조건 피하며 자신을 보호하려 그것을 경험해보기를 꺼리는데 우선은 경험해봐야 그것이 나를 오물로 만들지 거름으로 만들지 알 수 있다.
두렵다고 무조건 피하기만 하면 정말 우리의 믿음대로 우리는 오물로만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사실은 거름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어울리는 곳을 찾기 위해. 오물이라고 여겨졌던 나를 거름으로 만들어줄 그 한 곳을 찾기 위해. 세상은 넓기에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찾고 나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방황할 필요가 없다.
이제 거름의 역할을 하며 예쁜 꽃과 멋진 나무들을 무럭무럭 잘 키워주면 된다. 우리가 눈 감을 때, 우리가 키운 그 수많은 꽃들과 어느덧 내 키보다 더 커져버린 멋진 나무들을 보며 우리는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도 의미가 있었구나..’
뿌듯하게 미소 지으며 눈을 감는, 결코 멀지 않을 그 날을 위해 우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우리의 운명이 이끄는 대로 경험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부정적 피드백, 긍정적 피드백을 분간하고 나를 필요 없어 하는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곳에서 좌절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다시 찾으러 떠나는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당신은 똥이 아니에요..당신은 아름다운 꽃이에요..”
라고 위로해주는 자기 계발서만 백날 들추어봤자 그 순간만 도움될 뿐이다. 부정적인 피드백 한방이면 약 효과는 바로 사라진다.
그냥 차라리
‘똥이면 어때. 나도 거름이 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이 진정 위로가 된다.
하루하루 나에게 다가오는 황금같은 경험들을 피하지 말자.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내가 거름이 될 곳을 찾는 데에 다 도움이 된다.
그리고 부정적 피드백에 너무 좌절하지 말자.
그 고결한 예수도, 부처도 다 적이 있었다.
평범한 나는 수많은 적이 있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적들 가운데에서도 아직도 나를 사랑해주는 몇몇이 있다는 데에 감사하며 오늘도 경험을 하러 나가보자.
어깨를 쭉 펴고 당당하게 말이다!!
“나도 거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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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 주세요~^^
자신의 가치를 찾는 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아요.
메가님 처럼이요
영원이 반짝반짝 빛나리라~!!(메가. 메가~ㅎ)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메가님은 스팀잇에서 엄청 사랑 받는 분이십니다!!!!
메가님 없는 스팀잇은 거름 없는 밭입니다!
아니..
다크핑거님께서 저에게 이러한 벅찬 기쁨을 주시다니....
흑흑 앞으로 정말 열심히 제 한몸 불살라(절대 불사르지 않을거면서) 스팀잇의 거름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난 왜 계속 우는가...)
와......... 메가님 오랜만에 이렇게 메가님 글 읽었는데
꼭 얇은 책한권 읽은 느낌이에요 .. ㅎㅎㅎ
그나저나 정말 글 읽다보니 환경도 중요하지만 유전의 영향도 많이 받으니 가끔은 그냥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씁슬하면서도 맞는말이구나 공감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적부터 좋은친구 사귀어라~ 좋은 사람 만나라~ 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
인디구님~~^^
오랜만이에요~~!!
모찌는 잘 지내고 있죠?^^
좋은 친구 사귀어라~ 라는 어른들 말씀은 참 일리가 있었던거같아요~~ 사람은 서로 닮아가니..
가끔 내가 더 적극적이었으면 아니면 그 환경이 아니었으면 나의 삶도 달라졌을까 상상해보지만 유전자의 힘을 믿고(?) 아마 나는 어떤 환경이었어도 지금 이 비슷하게 생활하지 않을까... 지금 이 환경이 어쩌면 나의 운명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더이상 나의 환경 탓을 안 하게 되서 좋은 면도 있는거 같아요 ㅎㅎ
저도 내내 잠만 자던 일이 있었는데, 그 무기력의 근원이 나의 가치를 의심했기 때문이었을 수 있겠어요. 저의 방황에도 목적과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서, 또 고마워요. 전에도 말했지만 메가님은 글자 한자한로 매듭을 풀기도 하고, 찢어진 것을 한땀한땀 꿰메주기도 하는군요. 메가님의 ‘경험’ 덕분이겠지요. 그 덕에 우리가 이렇게 메가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거구요. 제목보자마자 과연 메가님이라고 생각했지요. 아, 털만으로는 안되는 거구나 ㅠㅠ 똥까지 품으려는, 그것도 이렇게 오피셜한 선점을 하신 메가스멜ㄹ, 메가스포어님의 ‘향기’가 이곳까지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똥까지 품는다니 ㅋㅋㅋ
똥을 품는다라....ㅋㅋㅋ
그것도 진하게 전해지신다니... 음....
<그것도 진하게 전해지신다니...>
아 라이언님 왜케 웃겨요 ㅋㅋㅋㅋㅋ
예전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니까 라이언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네요 ㅋㅋㅋ
가끔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해주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소중한 분들이 제 삶을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별님>
<가끔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해주는 사람들이 있죠..>
당신 자신만 모를 뿐입니다..당신 매력을요..^^
< 이렇게 생각해주시니 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 >
그 누구도 지워져야할사람은 없습니다! 갑자기 넷째 가졌을때 상황이 떠올라 울컥했네요. 잘 계셔주셔서 고마워요. 이런 글도 보게 해줘서 고마워요. 계속계속 잘 계셔주세용~ ^^
리자님의
넷째... ㅜㅜ
지금 세상에 태어나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얼마나 축복인지..
저희 언니도 40넘어 늦둥이 셋째를 가져 형부 저희 친정엄마 포함 주위 지인들까지 모두 지워지길 종용했어요... 저는 중립을 지켰지만...
근데 지금 역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모두가 잘 있어주어 참 고맙네요~~^^
4호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싫네요. 한번씩 저희 엄마가 넷째보며 좋아할때 "지우라고할땐 언제고..."라고 막 핀잔 주고싶어진답니다. 메가님 언니도 엄청 상처받으셨겠어요. 전 엄마 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줄 상상도 못했는데 엄청 상처였습니다. 아직도 그 상처가 다 아물지 않은듯 따끔따끔하네요.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내 주윗사람들에게 인정받자 라는 주의입니다. 메가스포어님! 사랑해주시는분들! 계시잖아요! 소중하신분이세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내 주윗사람들에게 인정 받자!! 너무 좋은 말씀이네요!!!
누군가에게 좋은 평가 좋은 얘기만 들을 수 없는게 인생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긍정적으로 누군가가 저를 뒷담화 한다면 굴복하지 않고 그만큼 성장의 밑거름으로 쓰려고 합니다....근데 멘탈관리는 잘 안되긴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소중한 사람들만 케어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굳이 에너지를 써가며 나를 좋아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경험 이야기도 참 공감이 가는 게 저는 겁이 참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혼자 외국도 나가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딜 가도 굶어 죽진 않겠다는 자심감도 생기네요ㅎㅎ
오늘도 잘 읽었어요! 작은 보답으로 마음이 탁트이는 일본 나고야의 사진도 남기고 가봅니다ㅎㅎ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메가님ㅎㅎ
탁 트이는 나고야의 사진 너무 좋네요!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소중한 사람들만 케어하기에도 쉽지 않다는 조르바님의 말씀 너무나 동감입니다!!
어릴때 말썽부릴때마다 엄마가 했던 말이 "너닮은 똑같은 딸 낳아봐라"라는 말이 어쩌면 나도 엄마를 닮았기에 모두가 예정된 이야기인 듯 하네요~ 하지만, 저는 다행히도 아들만 둘을 낳았어요 ^^
저는 코메디언 "김숙"씨를 좋아하는데요~
언니들의 슬램덩크라는 여자예능에서 김숙에게 끌리기 시작했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김숙이 어느 대학에서 고민상담을 하던중 받은 질문이요~~ 친구와의 갈등에 대한 고민이었지요~ 김숙이 말하기를~ 그냥 만나지 말라는거였어요~ 처음에는 헛움음이 나왔지만, 김숙의 말이 너무 일리가 있었어요~ @megaspore님의 말처럼 ^^
즉슨, 지구의 인구가 60억이 넘는데 왜 싫은친구때문에 인생을 낭비하냐 ~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였어요~
저는 그때 정말 무릅을 치며, 그래 나도 이사람 저사람 때문에 고민 그만하고 좋은 사람에게 더 잘할걸 고민하자였지요~
그때부터 김숙의 팬이 되었더랍니다 ^^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내가 좋은 사람 이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하고 즐기면 그게 행복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저희 엄마는 몇년전에도 너 같은 딸 낳아봐 라는 말씀을 하시고 안타깝게도(?) 딸을 낳았네요 ㅎㅎㅎㅎㅎ
그냥 만나지 말라는 김숙의 말...
사실 저도 예전에는 왜 저사람은 나를 싫어할까.. 왜 나만 보면 저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일까.. 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해주면 정말 제가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나름 노력도 했던거같아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기에도 우리 삶은 너무나 짧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저도 김숙의 말처럼 살려고 해요...
누구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한 , 결과적으로 딱히 잘 보이지도 못한 세월들이 아까워요. 이제부터도 늦지 않았겠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그래. 나 싫어해라.
‘당신이 손해다’
브라보 ^^
메가님의 글을 읽을때면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곤 했어요.
메가님의 모든것을 제가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제가 느끼는 메가님은 그 누구보다 빛나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세요.
혹시 모르고 계신건 아니시죠?? ^^ 그런 메가님을 사랑합니다!! ^^
모르고 있었는데 로자리아님의 댓글로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마음이 따뜻한 로자리아님을 저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