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Life]조지아주 뷰포드시에 대하여
현재 제가 지내고 있는 곳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동쪽에 있는 귀넷 카운티 뷰포드시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곳 뷰포드에 관해 써 보겠습니다.
뷰포드는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쇼핑 중심지로서의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뷰포드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밤에 반딧불이 보이기도 하고, 아내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집 뒷마당에 사슴이 나타나기도 했답니다. 이제는 집 뒤에도 개발이 되어 사슴을 볼 수는 없지만, 종종 로드킬 사고가 날 만큼 사슴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미세먼지로 고생하다가 이곳에 와서 공기 오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좋더군요. 서울에선 비가 오고나면 차에 얼룩이 생겨 세차해야 했는데, 이곳은 비가 와도 차에 별다른 티가 안납니다.
뷰포드 위쪽에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래니어 호수가 있어 낚시, 수영, 보트타기를 즐기는 휴양객들로 붐빕니다. 또한 이곳에 위치한 뷰포드댐 공원은 산책 및 피크닉 코스로 좋습니다.
뷰포드는 쇼핑 하기도 좋은데, 이곳에 조지아주 최대 규모이며 미국에서 36번 째로 큰 쇼핑몰인 '몰 오브 조지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1999년에 개장 했는데, 백화점과 아이맥스 극장 등 200개의 업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리바이스, 갭, 폴로 등의 옷을 싸게 잘 사고 있습니다. 세일도 자주 하고, 클리어런스 하는 품목 중에서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ㅎ
(우리나라로 치면 대형 코엑스몰 같은 느낌 입니다. ㅎ)
인구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2010년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인구는 1만2225명이고(2014년 조사에선 1만3천명이 좀 넘었습니다) 65.8%는 백인, 25.5%는 히스패닉계이고 흑인 13.8%, 아시안은 2.9%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2015년 12월 현재 뷰포드 주택 중간가격은 20만4200달러인데, 단위면적당 가격은 애틀랜타 평균과 비슷합니다. 렌트비는 평균 1454달러로 애틀랜타 평균인 1100달러보다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뷰포드시의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는 온난 습윤 기후로서,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고 눈이 오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이번 겨울은 좀 이례적이었죠ㅎ). 위치가 조지아주 북부에 있어서 미국 남동부쪽에 자주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서울의 복잡함과 환경오염에 지쳤던 저는 이곳이 참 맘에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심심한 곳일지도 모르겠지만, 깨끗한 곳에서 조용히 지내길 원하는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와, 반갑습니다. 저는 플로리다에 살고 있습니다.
해외스티미언 소모임에 관심이 있으시면 들러주세요~
https://steemkr.com/kr-overseas/@floridasnail/2018-2-13-2
플로리다면 그래도 가까운 곳에 게시네요^^ 해외스티미언 소모임을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들러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