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 출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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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바뀌면 사회가 바뀐다“
지금 우리에겐 조금은 다른 교실이 필요하다
"가장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교실 평등한 교육을 꿈꾸는 선생님들이 일구어낸 실천의 기록"
글을 쓰는 일은 나의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닿길 바라며 행하는 일입니다. 특히나 저의 티칭 경험의 기록을 전부 뭍위로 길어올려 전부 꺼내놓고, 교육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내보이는 과정에서의 글쓰기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행해오고 있는 교육과 음악 활동에 뜻깊은 의미가 서린, 기억에 남을 작업이었어요.
2019년 11월 어느날 저녁, 페다고지 관련 영어권 연구물들을 함께 읽는 모임에 함께한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로의 고민 지점들은 연결되어 현재 아이들에게 음악과목을 가르치는 나를 가로질렀고, 한땀 한땀 수놓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로가 경험한 차갑고 뜨거웠던 수업들을 주고받으며 실천을 이어나갔고, 출판사 동녘에서 이를 묶어 책으로 출판하자는 제의가 오간 이후 몇 개월의 집필작업을 거쳐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가르치며 배우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가 완성되었어요.
[내용]
이 책에서 저는 예술로 인생을 차별 없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학습자를 이끄는 교육적 관점으로 페미니즘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예술교육을 통해 전보다 확장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을 책에 아낌없이 담아냈습니다. 물론 완벽할 수는 없기에 실패하고, 또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 (학생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위치에 놓인 분들이라면 고민해보았을 부분에 관한) 기록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가 닿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페미니즘 교육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나다움'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나와 다른 타자에 대해 경쟁이 아닌 공존의 윤리를 탐색하게 합니다. 자유로운 창의성이란 이와 같이 '나'를 탐구하고 사회와의 관계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믿어요.
페페연구소 기획, 동녘 출판. 김동진, 김미소, 김은지, 레일라, 오혜민, 이해주, 장재영, 조은이 함께 썼습니다. 이 과정을 함께 해준 공동저자분들, 그리고 편집부께 큰 감사를!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