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는 직장상사로 인해 내가 하고있는 일에 보람을 못느끼기 시작했고, 회사에서 내가 가져가는 롤 자체가 너무 작았으며 하고 있는 업무 수준이 기술자라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직장상사들이 너무 자기들 필요한데만 급급하게 사용해오다 보니 동일 경력기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너무 딸려 더이상 이직하기도 어려운 상황처럼 되어버리면서 일을 그만두는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의 경우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것이, 내 고민은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아니라 지금 하는 이 일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다. 내 커리어를 완전 바꾸고 싶거나 또는 더 이상 회사라는 집단 안에서 일하는것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찾지 못하고있는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는 열심히 다니고 있다. 아니, 그냥 다니고 있다. 이 직업을 원한건 아니었지만, 이 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꽤 길다... 정작 일한시간은 5년이 채 되지 못했다.
Good 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