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ZZA] #10. 경리단길 'MAGPIE BREWING'
magpie brewing , 경리단
지난 주 유일한 피자. 그래서 더 기대했고 그래서 더 아쉽기도. 지난 해 말 부터 두 차례를 찾아갔었는데, 한 번은 오픈 전, 다른 한 번은 휴일이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삼고초려 끝에 먹은거지. 그러니 기대는 더욱 커질 수 밖에.
그런데 맥파이가 우선 맥주 집임. 맥주 회사이기도 하고. 제주에 공장을 두고 있고, 홍대, 경리단, 제주 등에 매장이 있음. 맥주는 빅웨이브랑 버드나 좋아하는 본인이라 무지함으로 메뉴 초이스부터 곤란했었음.
맥주 마시면서 먹는 사이드 느낌으로 피자랑 샐러드 치킨 등의 메뉴가 있었음. 피자 종류도 제법 되고. 오늘도 역시 페페로니.
도우는 얇음. 얇음에도 과자같지 않고 빵 같았음. 쫄깃했다고 해야하나. 페이스트랑 치즈는 조금 짰는데 얇으니까 잡아주질 못했음. 이럴 때 맥주로 잡는건가.
그럼에도 세상에 맛없는 피자는 없다. 모든 피자가 맛있지만, 다 조금씩 아쉬운 거지 뭐. 이사하고 피자하우스 시작하면 게스트들 조식 피자만들어 줘야지. 드디어 만들어 보는건가, 피자.
또 오랜만! ㅎㅎ 집 얻어서 에어비앤비인가 드디어 하기로 한거야?
현타를 극복해가는 중이야. 이사는 다음주고. 이사 전에 공사 몇가지 하고 애지간한건 직접 할 것 같아. 피자보다, 이제 공사얘기를 많이 쓸 것 같아.
재밌겠네. 좀 진행이 되면 전에 얘기했던 소개글 써볼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