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뻐꾹새
산길
― 김완하
뻐꾹새 소리 따라 걷는다
산 속 들어도
뻐꾹새 보이지 않고
소리만 환하게 산을 울린다
뻐국새는 나무 위에서 우는 게 아니다
내 속에서 울고 있다
숲으로 한참 걸었는데도
소리만 울창하다
뻐국새 어디에 있는 걸까
산 속 깊이 들어갈수록
소리만 더욱 울울창창하다
소리는 다만
산으로 나를 끌어당길 뿐,
뻐꾹새 좀체 몸을 보이지 않는다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삶.
사실 나는 정답을 알고있었습니다.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마음 깊숙한 곳 뻐꾹새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안돼. 지금은 그것 말고 저걸 해야지”
어떻게 보면 그 고민들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답은 나와있는데 내가 ‘고민’했기 때문에 그것들은 나에게 ‘문제’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나무에도 없고 숲에도 없는 내 마음안의 뻐국새 소리를 무시하고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 가곤 했습니다.
깊은 산 속은 어두움을 뜻 합니다. 그곳에서는 길을 잃고 방황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의 뻐꾹새가 부르짖는 소리보다 산 속 깊은 어두움이 자리한 곳에 나를 유혹하는 뻐꾹새 소리가 더 달콤하게 들립니다.
“오늘 하루인데 뭐 어때?”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뭐 어때?”
숲의 깊은곳에서 유혹하는 뻐꾹새에게 져버린 내 마음 속 뻐꾹새.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울창하게 소리내는 내 마음속 뻐꾹새.
덕분에 나는 또 다시 후회하고 자책하며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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