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나들이는 '서울랜드'로~
지난 주말 아이들과 서울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쓰는데... 온천스파를 가려고 준비 다했다가 그날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나가자고 결정을 했다. 그래서 에버랜드와 서울랜드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에버랜드는 사람이 너어무우~ 많을 것 같아 돈 쓴 만큼 뽕 뽑을 자신이 없어 서울랜드로 결정했다!
역시나~ 눈치작전 대실패!
사람 겁나 많았다는;;;; 서울랜드까지 40분이면 가는데 이날 2시간 넘게 걸렸다ㅠㅠ
11시에 출발했는데 1시 넘어 도착. 주차하고... 유모차에 애들 싣고 코끼리 열차 타러 대기만 20분?
유모차 싣다가 이미 지침;;; 집에 가고 싶;;;ㅠㅠ
도착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은 느낌적 느낌.. 너네는 아니? 엄마아빠한테 유모차 좀 양보해줄래?
서울랜드 동물원 표 끊는 데만 또 20분.
결국 2시 넘어 동물원 투어 시작.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옥토넛 늪지탐사선K를 보면 플라밍고가 나오는데 옆에서 열심히 불러줬다 ㅎ
동물원에 오면 좋은게 대형 동물을 볼 수 있다는 것!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등. 작은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동물을 실컷 볼 수 있어 좋았는데! 딸은 '주렁주렁'이 더 좋다는 피드백을;;;;
서울랜드 동물원이 한동안 공사 중인 곳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니 공사 완료한 곳이 많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곰 우리와 유인원 우리! 너무 멀리 있어 작게 보여서 봤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랬는데
아이들 어른들도 충분히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가까이 볼 수 있도록 공사를 해놓았더라.
그래서 덕분에 애들도 너무 좋아했다.
하얗게 불태운 그날의 기억들.. ㅎㅎ
너네가 행복했음 됐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