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원리 PART 4: IP 주소 & DNS – (1)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잘 따라와주시고 계신가요? 다소 어려워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저희가 항상 쓰는 인터넷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간략하게나마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도 하고, 흥미롭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P 주소와 DN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IP’와 ‘DNS” 둘 다 어디서 굉~장히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뭔지는 기억이 잘 안나시나요?ㅎㅎ

만약 기억이 잘 안나신다면 이번 포스팅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이 ‘수 많은 네트워크들’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은 이제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 많은 네트워크들로 이루어져있는 인터넷 상에서 네트워크끼리 ‘대화 (communication)’를 바로 할 수 있었을까요?

참새 (네트워크)와 비둘기 (네트워크)가 있다고 가정하고 둘이서 대화하는 걸 살펴보겠습니다.

참새 (네트워크): “삐삐삑!!”
비둘기 (네트워크): “삑삐띠띠삑!!”

자, 이렇듯 이런건 대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서로 할 말만 잔뜩 하는 것이죠 ^^;;

그렇다면 네트워크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대화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참새 (네트워크): “밥 먹었어?”
비둘기 (네트워크): “응. 맛있게 먹었어.”

이번에는 참새와 비둘기가 대화를 주고 받고 있네요! 어떻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지 생각을 한 번 해볼까요? (오늘날 저희는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죠?)

(정답): 참새와 비둘기가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이유는 참새와 비둘기가 ‘특정한 규칙과 약속’을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새와 비둘기가 계속 잡음만 만들면서 ‘삑삑삐삐삐’ 거리는 것은 아무런 규칙도 약속도 따르지 않고 있는 거지만, ‘밥 먹었어?’ 또는 ‘응. 맛있게 먹었어.’ 라고 메세지를 전달할 때는 한글의 특정한 ‘문법’과 한글이라는 특정한 ‘언어’를 따르기 때문에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각각의 네트워크도 참새와 비둘기처럼 ‘특정한 규칙과 약속’을 따른다면 다른 네트워크와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1970년도에는 네트워크들끼리 따라야하는 ‘네트워크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특정한 규칙과 약속’이 없었습니다. 이 때까지는 네트워크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었고, 컴퓨터들끼리 네트워크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도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들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만든 빈트와 밥이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있는 모든 컴퓨터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따라야하는 프로토콜 (protocol; 규칙과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프로토콜이란, 네트워크 상에 연결되어있는 모든 장치들이 따른다면 서로 아무런 문제없이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규칙과 약속’입니다.

가장 유명한 프로토콜을 한 번 보도록 할까요?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모든 디바이스 (장치)들은 각각의 특별한 주소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에도 이 노트북만의 주소가 있고, 여러분이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나 컴퓨터에도 모두 각각의 주소가 있습니다.

집 주소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무슨동 몇 동 몇 호” 이런식으로 표기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디바이스들의 주소는 모두 ‘숫자’로만 표기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89.102.155.2’이나 ‘210.15.88.101’처럼 디바이스들은 숫자로만 표기되는 주소를 가지고 있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토콜인 하나인 ‘인터넷 프로토콜 (Internet Protocol)’은 줄임말로 ‘IP’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IP 프로토콜을 따르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디바이스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주소를 IP 주소 (IP address)라고 부릅니다.

IP 프로토콜, IP 주소라는 단어만 들으면 너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디바이스들끼리 서로 알아볼 수 있는 주소를 생성하고 그 주소를 사용해서 커뮤니케이션 하자!” 라는 규칙과 약속이라고 이해하면 간단하죠? ^^

사실상, 제가 컴퓨터를 사용해서 웹사이트를 들어가는 것은 ‘제 컴퓨터가 다른 컴퓨터에게 정보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왼쪽에 있는) 제 컴퓨터가 (오른쪽에 있는) 다른 컴퓨터의 IP 주소로 메세지를 보내고, 다른 컴퓨터가 제 컴퓨터의 IP 주소로 메세지를 보내면서 정보를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면서 제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볼 수 있는 것이죠 ㅎㅎ

이번 포스팅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내용들일 수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제 포스팅이 유익하였다면 보팅 , 리스팀,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

인터넷의 원리 PART.1: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https://steemit.com/kr/@kim066/part-1
인터넷의 원리 PART 2: 와이어, 케이블, 그리고 와이파이 (Wifi) - 1
https://steemit.com/kr/@kim066/part-2-wifi-1
인터넷의 원리 PART 3: 와이어, 케이블, 그리고 와이파이 (Wifi) - 2
https://steemit.com/kr/@kim066/part-3-wif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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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Good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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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차근차근하게 ... 이렇게 그림처럼 떠오르게 해주시니 잘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우왓 역시 믿고 보는 참새님입니다.
흥미 진진한 인터넷 이야기네요 ^^

아 ..그래서 전산관리원들이 그렇게 잭을 찾는거군요?
잭 줘봐 잭..
실례합니다

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알기 쉽게 풀어주셧군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중간 두개를 못봤네요

가서 봐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IP 주소에 대한 개념을 이제 알았네요.
연결을 원하지 않는 IP 주소가 있으면 차단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IP에 대해 알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언제나 유익한 참새님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