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투자자들이 전자화폐 시장내에서 살아남을수없는이유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심오한 예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글이 여러분 정신건강에 유익할지 해로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용기있는 행보를 보이시고계시는 “몇몇 스티머분” 을 멀리서 지켜보며, 저또한 소신있는 발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제가 이 크립토바닥에서 느끼고 겪은점 일부중 몇가지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합니다.

매일 스티밋 kr 커뮤니티를 들어와보면 정말로 다양한 글들을 접하게됩니다. 그중에는 먹스팀처럼 일상얘기 를 공유하는 분들도 있는가하면, 저처럼 매일같이 크립토 뉴비분들을 위해 코인 정보를 전달하는사람도 있죠. 그런데 요즘 스티밋에 와보면 종종 매일같이 차트에 막대기 그려가시면서 기술적 분석 하시는분들을 뵙게 됩니다. 물론 이중에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주장을 하시며 예측하시는분들도 보입니다, 그분들 또한 그러한 예측방법으로 성투를 하셧으니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라는 좋은 취지로 올린것일것입니다!

저는 반면에 그러한 기술적분석을 상당히 멀리합니다. 우선 제 스스로가 과거 그러한 분석으로 상당한 피를 본 일인이며..(하하..), 패턴분석은 결국 제가 항상 추구하는 거시적인 안목을 망가뜨리는 지늠길 이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일정한 패턴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아무튼 하루죙일 그래프만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맞아 역시 내가 생각한 패턴은 존재해” 라는 착각에 빠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 분석도 결국 한두번이지, 이러한 패턴도 어느 시점부턴 변화하기 마련이며, 그런 믿음의 배신은 결국 손실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자그러면 투자자 여러분들은 생각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이러한 패턴의 변화는 왜 존재하는것인가?

결국 이글에서 저는 제가 몇년동안 트레이딩을 하며 알게된 많은 사실중 몇가지만 추려서, 왜 제가 기술분석 트레이딩을 멀리하는지 여러분들께 설명하려합니다. 결코 이 글은 단기투자자 분들의 투자철학을 모독하려하려는 글이 아님을 사전에 공지드립니다. 저또한 몇년간 매일같이 데이트레이딩, 학업을 병행한 일인이며, 동물적인 감각과 센스를 겸비하신 분이라면, 충분히 하루에 적어도 20% ~30% 수익을 거둘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말하는 데이트레이딩은, 전적으로 일반 개인투자자 대다수에게 드리는 글이므로, 만약 본인이 Jesse Livermore 같은 전설적인 쇼트셀링 고수라고 생각하시면 이글 스킵해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한번 시작해보도록하겠습니다.

  • 작전세력

네 당당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미 아실수도 있겠지만, 작전세력 존재합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밑에 그래프는 제가 알고있는 몇 작전세력중 한곳으로, 운영되는 방식은 상당히 심플 합니다. 작전세력의 헤드 “보스” 가 멤버들한테 몇날 몇시에 펌핑을 할거다 라는식의 ‘알림’ 을보냅니다. 그 시간이 되면 작세(작전세력) 은 저렇게 펌핑을 시켜놓습니다. 펌핑되면 개미들은 미친듯이 달려들겠죠, 특히 아무것도 모르고 bot 돌려 놓은 투자자들은 그날 작살나는겁니다.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작전은 시장내에 존재하며 이는 결국 선량한 투자자들의 학살로 이어집니다.

  • BOT 들의 활성화

아실지 모르겠으나, 크립토시장내에서는 상당한 BOT 이 존재합니다. BOT 의 사용이 문제있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실제로 BOT을 사용하여 트레이딩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BOT이 있으면 하루죙일 컴퓨터에 매달려서 그래프 볼필요가 없으니까요. 저같은경우엔 컴퓨터로 노티파이봇, 시그널봇, 펌핑봇 을 돌려가면서, 밖에 나갈땐 핸드폰에 바로바로 알림 뜰수있게 설정해놨습니다. 여자친구랑 데이트라도 나가는날은 노트북이랑 핸드폰만 들고나가면 땡 인 시스템을 만들어놓은것이죠. 이렇게 하니까 적어도 손실은 안나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와의 관계엔 손실이 있었지만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전 회계와 재무 공부한사람으로써, 학교다닐때 제 주위에는 온통 이런 친구들 뿐이였습니다. 당시 친구들이 현재 골드먼 삭스나, JP 모건, 대형 IB 펌 간 친구들이 대부분이니 말을 할필요가 없겠죠. 심지어 이런애들은 또 끼리끼리 뭉쳐서 자기내들끼리 정보 공유하면서 투자합니다. 개인투자자가 상대하기엔 상당히 벅찬 상대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밑에는 제가 기존에 쓴 잘알려진 봇중 한곳 입니다.

  • 소수정예 커뮤니티

위에서 말한 2번째 이유는 결국 3번째 이유로 이어집니다. 결국 이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알게된 사실은, 커뮤니티의 중요성입니다. 결국 정보의 공유만이 제가 살아남을수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고, 정보습득의 실패는 손실을 불러왔기 때문이죠. 밑에 보이는 채팅창은 제가 초창기때부터 몸담고 있는 트레이딩 클럽중 한곳입니다. 이곳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게되고, 공유할수있었으며 이는 곧 성투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제가 거쳐간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지인, 친구들 인터넷 (Reddit) 등을 통해서였습니다. 그양도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정보의 신빙성을 기준으로, 탈퇴 또는 유지를 해나갔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몇몇 커뮤니티는, 정말로 크립토 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언제 작세(작전세력)가 뜨는지, 하락장의 이유, 내부정보등 정말 정보들도 제멋대로입니다. 대다수의 정보들은 일반 언론사에서 찌라시로 뿌리기전에 이곳을 한번 거쳐가갑니다. 당연히 찌라시도 나오기전에 이곳을 거쳐간다는 뜻은 이미 공정성따위는 없다는뜻이며, 개인투자자들이 패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심지어 이런 정보는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나오는 찌라십니다. 아니, 한국주식시장 찌라시도 구하기 어려운마당에 한국개인투자자가 이런 찌라시를 어디서 구할수있을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물론 이런 내부정보는 저도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추측만 할뿐이죠…
뒷예기로 현재 저는 데이트레이딩을 손떼면서 가끔가다 안부인사 하는정도로만 유지하고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가 몇년간 트레이딩을 해본결과 분명히 이 전자화폐시장이 ‘돈’이 되는 시장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미친척하고 트레이딩 하는것이겠죠. 그런데 이게 몇년이지나고, 제 인생을 뒤돌아보니, 저도 모르는사이에 제인생이 상당히 삭막해지고 말았습니다. 피지도 않던 담배를 매일 한갑씩 피우고, 성격은 민감해지고, 매사에 짜증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말았습니다. 성투는 했는지 모르나,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미국에서 흔히말하는 “douchebag” 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많은 매개체나 많은 학자들은 주식시장은 (비록 주식시장이랑은 다르지만) 비록 어느정도의 패턴은 있기 마련이나, 전체적으로 이러한 패턴은 우연의 산물이지, 논리적으로 접근할 부분이 아니라고합니다. 그부분 한번 곰곰히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워낙 투자라는 분야가 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곳이기때문에, 제스스로가 참으로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사실을 알고계시나요??많은 뉴비분들 특히 최근에 크립토 시장에 유입되는 대다수의 투자자 분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는 밀레니얼 세대, 대학생이란 사실을 말이죠. 저또한 20대 후반인 젊은 나이이지만, 어린 친구들이 ‘비이성적인’ 이런 시장에서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할수있을지 걱정됩니다. 물론 제가 누구인생에 관여할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이러한 자세한 내막도 모르고 시장에 유입되는 분들은 보며 상당히 ‘미안’ 했습니다. 결국 이글은 그런 미안한 마음에 작성된 글이지, 누구를 가르치려한다는 생각으로 작성된 글 아니란점 서두에서 밝혔듯이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제 글읽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좋은 정보 KR 커뮤니티에 올릴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서포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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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글에 굳이 '용기'가 필요할 정도로라면 커뮤니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차트캡쳐해서 몇번 포스팅을 했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라기보다(애초에 그런분석 자체가 큰의미 없다고 봅니다) 가격의 흐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볼수있는 도구이기때문입니다. 한푼이라도 싸게사서 한푼이라도 비싸게 팔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모든 피투자물은 움직인다고 봅니다. 그에따라 '가격'이 형성되며 그와 관계된 수많은 변수들을 개인이 해석하고 적용시킨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각자의 시각은 모두 다를수 있습니다. kim066님의 의견이 다른이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이들의 투자철학을 모독하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오랫동안 투자를 해온사람들에겐 자신만의 투자원칙 이라는 굳은살이 있겠으나 이제 시장에 갓 진입한 사람들에겐 모든 정보가 모멘텀처럼 보이기 마련이므로 말씀처럼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포스팅해야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버모어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맺지않기위해 노력합시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비극적인 결말이 이뤄지지않도록 많은 좋은글을 올려 뉴비들에게 제공할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저야말로 방문해주셔서 읽어주신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좋은글 주심에 제가 더 감사 드리죠.^^
@kim066 님 글보면.. 정말 내공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저도 주식 몇 년 하고 차트 열심히 들여다본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1인인데... 차트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나뭇잎의 각도나 색깔같은 것을 보고 이 나뭇잎이 떨어질지 아닐지 맞추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바람 한 번 불면 그런 것은 아무 의미 없죠...

코인판도 처음에 그렇게 하다가 이슈에 따라, 혹은 이슈도 없이 아주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는 캔들을 보면서 몇만 몇십만원 벌겠다고 이렇게 불안, 긴장 속에 살진 못하겠다 생각하고 그냥 다 폴로닉스 렌딩에 넣어버렸습니다.

근본 해결책은 다 팔아버리고 손을 떼는 것일테지만 말이예요 ㅠㅠ

와우 전체 렌딩... ^^ 저랑 같은 경험 하신분이라서 더 애착이가네요.. 손떼기에는 수익이 보이고, 스테이 하려고하니 너무 스트레스받고... 공감합니다. :/

정말 딱 그 상황입니다. 8월까지 기다리면 그래도 오르겠지 싶은데.. 마누라한테 허락받고 마이너스 통장을 끌어다 쓴거라 시간이 흐르는 걸 보면 스트레스 받고 ㅋㅋㅋ 보팅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ㅜ

ㅎㅎ 전설이 된 글이 떠오르는군요. I am a bad trader. I am hodling.
hodl!!!!!!!!!!!!!!!!!!

호들호들~~~ ㅋㅋㅋ 호들링

일확천금을 노리는 대학생... 정확히 제 이야기네요.
다른 코인 가치는 훅훅오르는데, 왜 제가 사는 코인 가치는 요지부동일까요.
많은 수익률을 바라는건 아니고 10%가량 오르면 항상 빠져나가는 편입니다만...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시장에 공포가 가득찼는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두 내려가고있네요

우선 투자를 하실껀지 트레이딩을 하실껀지 생각해보셧으면 합니다. 그러고 난다음 생각해봐야할문제인거같네요, 필요한 도움이 있으시거나 질문있으시면 언제든지 여쭤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 투자와 트레이딩의 차이는 어떤건가요?
사실 글에서 말씀하신 데이트레이딩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유망하다 싶은 곳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아는것도 잘 없어서 스티밋에서 kim066 님처럼 식견을 가지고 글써주시는 분들의 글에서 귀동냥하는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coinmarketcap.com 에서는
currency 와 asset 을 나누는데, 말씀하신 투자를 asset에 투자한다고 이해해도 되나요?
제가 기초개념도 제대로 안잡혀서 횡설수설 질문드리는데,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식견이있다하기엔, 정말로 부족합니다. 애시당초 대형펌 에서 일하는 전문 트레이더도 아니구요.. 아는선에서만 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트레이딩은 쉽게..아무래도 사람심리나 차트보고 파악 하는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투자는 아무래도 장기적인 시장관점에서 들어오는거라고 전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정확한 개념은 아니나, 적어도 이도저도 아닌방법으로 투잘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분석방법도 제각각이나, 제 스스로는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 돈을 번 케이스라, 아마도 이런생각이 강한것 같습니다. 그러고 두번째 질문은 제가 좀 이해를 제데로 못해서 실례지만 다시한번 여쭤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정말 좋은 글입니다!! 코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 단타로 용돈이나 벌어볼까 하다가 그 금액은 점점더 커져서 결국에는 손해의 쓴맛을 맛보게 되더군요. 패턴은 분명히 존재하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수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엔 그냥 장투!!!!!!!^^좋은 글 감사합니다.

Never invest money you can't afford to lose! 입니다. 무조건 잃어도 괜찮을 만큼만 투자하시기바랍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잘봤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되는 부분은 24시간 동안
운영되는게 사람들을 모두 단기적으로만 생각하게 합니다..
코인들 주봉 월봉보시면 대부분 아름답습니다.

그렇죠, 단기적인 투자역시 나쁜것은 아니나, 비이성적인 전자화폐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트레이딩으로 큰 수익을 벌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봇을 만들어서 쓰는데 공감합니다.. ㅎㅎ

봇이 없이는 너무 시간이 뺏기게 되죠.

@mauver 님도 봇을 사용해서 쓰시는군요. 봇이 참 중요한 역활을 하지요, 하나의 시리라고나 할까요 ^^

넵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죠 ㅎㅎ.

저도 펌핑 디텍팅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썼죠.. ㅎㅎ

거래소 공지사항 알리미라던지..

지금 봇으로 스티밋 댓글 알리미도 만들수있는지 알아보는중이에요 ^^

그건 충분히 가능해보이네요 ㅎㅎ

문제는 notification 인데 이를 위해 앱까지 개발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어디에 notificaiton 을 하는지에 달려있겠군요.

같이 개발할게 있으면 같이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