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 KR 한국 길거리 음식 탐험 시리즈

📍신림 중화요리 팔공

“돈 더 받지 않는 기본메뉴”

메뉴명만 짜장면이지, 사실 간짜장을 파는 중식당이다. 보통 간짜장은 주문 즉시 볶아내 더 비싸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주문 때 장을 볶아준다. 돈을 더 받지 않고도 정성이 들어가는 곳이다. 80년생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는 작지만 강한 중식당, 중화요리 팔공이다.

짜장면은 앞서 말했듯이 주문 즉시 장을 볶아낸다. 일반 짜장면과 다르게 전분기가 없고 수분도 거의 없었다.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이 소스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춘장의 풍미와 맛 모두 고소했다. 짠맛도 많이 없고 단맛도 필요한 정도만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양파가 많아 흡사 홍명의 간짜장 느낌도 나는데 양파의 매운 맛은 잘 잡아냈다. 면은 찰기 있으면서 부드러운 편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고기의 식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고기의 사이즈를 좀 더 키웠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곳은 화룡점정으로 계란후라이를 기본적으로 올려준다. 일반 중식당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 중 하나다.

전반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잘 충족시킨 곳이라고 생각한다. 짜장면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도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왜 이 동네에서 웨이팅이 상당한지 입증이 된 시간이었다.

📍위치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680
📍가격 : 짜장면 7,000원
📍특징 : 일 휴무, 웨이팅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