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 특허 신청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미국의 특허상표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자동화된 데이터 인증이 도입된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의 특허를 신청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에 처음 특허 신청된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은 데이터 인증과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안정적인 데이터 접근법을 제안한다.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내 암호화 키를 활용하여 특히 요즘 화두되는 데이터 전송 및 추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특허 문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은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전달되는 데이터 기록 저장을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 또는 기관은 블록체인 내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 기록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업체는 안정적인 접근법으로 인증을 거친 기록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는 블록체인 내 인증을 받은 의료 데이터 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시토리지 시스템 개발팀은 이메일 첨부 또는 서비스 제공업체 웹사이트를 통한 서버 파일 업로드 등의 기존 데이터 공유 및 유지방법의 단점들을 지적했다. 개발팀은 이러한 방법들이 '인증 절차가 없는 데이터 기록 구조'라고 지적하며 조작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중앙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데이터 공유에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Chain)과 파트너쉽을 통해 네트워크상 데이터를 공유하면서도 참여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는 분산원장시스템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Malaysia’s central bank)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내 주요 은행 9곳의 은행 서비스가 거래 금융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