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인내는 쓰고 열매는?
안녕하세요. 케케케....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계시는지요?
케케모는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보니 쓸 것도 없고 할 것도 없고~
코로나 이후로 부모님을 뵌 게 한 번 뿐이었으니 말 다했죠.
그러던 어느 날 인형한복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우연히 구글에서 제 글을 보시고 좋았다 얘기해주셨습니다. 그 말에 발동이 걸려 제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인형한복도 그렇지만 제 일상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쓸 건 없지만 가끔씩 제 추억노트라 생각하고 글을 써보려고요.
오늘은! 개이득의 결말입니다.
3월에 청소기가 고장나고 전기렌지가 고장나고 압력밥솥까지 고장나는 고장 잔치가 열렸습니다.
압력밥솥은 10년 넘게 사용해서 이참에 부품을 새걸로 싹 바꾸고 크리닝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전기렌지의 빈 자리는 휴대용 인덕션으로 채웠는데 문제는 압력밥솥이 예전모델이라 인덕션에 적용이 안되는 모델이라는 것!
밥솥을 고쳐도 인덕션을 사게되면 쓸 수가 없고 그렇다고 전기렌지를 사자니 인덕션의 장점인 빨리 끓고 청소가 쉽다는 것을 간과하기 어렵고....
고민고민하는데 밥솥 수리가 3주나 걸렸습니다.
15만원의 결과입니다.
이 모델이 휘슬러 제품중 저가라인이라 수리,크리닝비용이나 새로 사는 비용이나 별 차이가 안 난다며 신랑은 차라리 새 것을 사자고 했지만 전 이 밥솥을 놓아주기 싫더라고요. 정들어서 그런가....
하지만 반짝반짝 새것으로 돌아온 걸 보고 우와~~하더라고요.
크리닝 짱!!!
그 사이 저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께서 새 전기렌지와 새 밥솥을 보내주셨습니다.
전에 쓰던 전기렌지는 다이얼식이었는데 이건 터치식.
새 밥솥은 인덕션 적용모델이라 인덕션도 사용 가능.
안 사고 기다렸더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ㅎㅎㅎㅎㅎ
3주동안 냄비밥하고 햇반,냉동밥으로 끼니를 떼우느라 냄비밥 고수가 되었지만 그래도 밥은 역시 압력밥솥 밥이 최고입니다.
휘슬러 짱~~~
케케모님~~
어디 콕 숨었다 이제 오셨나요??
(사실 저도 은둔형...)
어서 근황을 하나씩 알려주시와요~
투럽맘님~ 오랜만이죠. ㅎㅎ애들 챙기고 집에만 있으니 쳐지더라고요. 중간에 제 생활한복도 만들고 하긴 했는데 입고 나갈일이 없으니 의욕도 안 생기고 ㅠㅠ 요즘은 한복쇼핑만 줄창 했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오셨네요~^^
네 주니님 반가워요~^^집에만 있으니 쓸게 없더라고요.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