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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블록체인의 세상에서 문과(文科)가 살아남는 방법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문과와 이과 양쪽에 어설프게 걸쳐있다보니 블록체인 업계에서 어느쪽이 더 필요한가에 대해서 종종 고민해보는데요, 블록체인도 다른 IT 프로젝트들처럼 기술적 측면과 비기술적 측면이 같이 필요한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문과 출신이라도 조금 노력하면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이해할 수 있고(특히 경제학적 측면 - 사실 경제학정도 되면 이과라고 봐도 될 것 같지만), 개발자라도 자기 분야가 아니면 잘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Emin Gun Sirer가 말한 것처럼 개발자들은 어떻게 하면 기술을 사용하기 좋아질까 보다는 엄청 어려운 기술을 적용해서 "내가 이런걸 했어!"같은 자랑만 하고 싶어하는 측면도 있구요.

맥도날드의 생산 시스템이 뛰어난 사업가를 만나서 사업으로서 성공하게 된 것 처럼,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그걸 다듬고 알릴 사람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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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경제학적 측면에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