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기억하시나요?
몇년 전 mbc 휴먼다큐 사랑에 선천적으로 기도 없이 태어난 아이, 해나 이야기가 방송 되었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감동을 주어서 천사, 해나의 기적 등의 수식어가 붙었죠.
방송 끝에 해나가 그 분야의 최고 권의자, 해외 명의에게 인공 기도이식 수술을 받았고
약간의 음식까지 먹는 장면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정말 잘 되었구나. 축하한다 생각했는데 몇달 후 해나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곤 너무
슬펐습니다.
오늘 또 몰랐던 사실을 듣고 슬프네요, 우연히 유튜브 해나 관련 동영상을 보다
그때 그 의사가 사기꾼이라는 리플을 보았습니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기적은 없었다'
해나의 수술을 맡았던 마키아리니 교수는 당시 '기적의 명의(名醫)'로 불렸다. 사람들은 수술이 일찍 이뤄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가 조작과 과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해나가 받았던 수술이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는 지난 24일 "마키아리니 교수를 조사한 결과, 심각한 윤리 문제들이 발견돼 즉시 해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8/2016032800133.html
이 세상엔 정말 나쁜 놈들이 많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이식 수술만 하지 않았어도 부모님 곁에서 밝게 웃으며 조금 더
우리 곁에 있었을건데.. 해나야 나쁜 사람 없는 하늘나라에서는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아프지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