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상인의 이야기. .

시장의 한 상인이 끓는 기름에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통원 치료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 신격이 무감각해지고 뻣뻣해지는 것을 느꼈단다.

의사는 이 상태를 확인하고서 응급으로 입원 수술을 진행했다.
엉덩이 살을 떼서 화상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었다.

상인은 한달동안 장사를 하시 못한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오늘 만난 상인은 이런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모처럼 쉴 수 있는 기회였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26살인 딸과도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동안 애써 장사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 가운데 지냈었는데,
이번 기회가 그 동안 소중했던 것을 돌아보게 했던 기회가 되어 감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삶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특별한 하루였다.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하루하루 내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