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일사분기 위기(quarter-life crisis)에 대하여

in #kr6 years ago (edited)

수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 후 정말 경제적 독립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하는 일이 정말 의미 없는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외로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저 또한 이러한 위기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위기는 비단 저만의 문제도, 한국 젊은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quarter-life crisis'라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부르는 용어가 있더라구요. 이러한 고민을 하는 시기가 20~30 나이 정도 되기 때문에 인생의 1/4인 quarter-life crisis라 불리게 됩니다
TED 강연 중에도 이 주제에 대해 다루는 강연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위기를 겪었을때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보고 하고 싶은것을 찾아라는 뻔한 조언을 받게 되죠.

하지만 뻔하다 생각말고 이 글을 포스팅하면서 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인과관계 파악과 논리적 사고, 분석/예측
항상 '왜?'라는 질문을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어요

•종합적 능력
뭐든 좀 잘하지만 반면에 뭔가 특출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거같아요... 좋지 않은거같아요

살면서 해왔던걸 기준으로 좋아하는것:

•다양한 액티비티, 새로운 배움
학교 다닐때 인공암벽등반, 윈드서핑, 댄스스포츠 같은 수업을 들었어요. 축구나 농구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정말 한개만 깊게 파는 것은 못해봤어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나봐요.

•미래에 변화에 대한 예측, 분석
엘런 머스크 같이 미래에 대한 비젼을 멋지게 내놓고, 3d 프린팅이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생각해보는게 좋더라구요

•주목받는 것(?)
대학교 때 춤동아리를 조금 했었어요. 제가 평소에 나대보이기는 싫지만 주목 받는 것은 좋아하나봐요. 공연때는 열심히하면 나대보이는게 아니라 멋있으니까요

음.. 이렇게 적어봤자 답은 잘 안나오네요ㅋㅋ
쉽게 해결될거 같았으면 진작에 해결했겠죠?

잘 생각해봅시다...

관련 TED영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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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특히 대학입시나 취업 이전까지는 그 목표만을 향해서 가는 것이 용인되고, 심지어 추천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실제로 자기가 뭘 잘하는지나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볼 여유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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