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er" 보셨어요?

in #kr3 years ago

보통 마녀라 하면 중세 복장을 하고 흰 머리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나이가 좀 있는 할머니를 떠올리는데, 누가 봐도 전사인 모습을 하고서 "Witcher"란 제목을 하고 있기에 궁금함에 보기 시작한 넷플릭스의 드라마 이다. 안제이 삽코브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7년 게임이 출시 되었고 이를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낸 것이다.
소설도 몰랐었고 게임은 더욱 관심이 없었으니 그저 판타지 드라마 정도로 여기고 보기 시작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공 이다. 쫘~악 깔리는 저음에 우월한 외모를 뿜뿜하는 저이는 누구인가 보니 슈퍼맨 이다. 반듯한 바른생활 사나이가 좀 다른 버전으로 악마들을 물리치나? 2013년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이 한층 중후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고나 할까? 암튼 내 맘에드는게 뭔 상관 이겠냐만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것이 "의외성의 법칙"과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 세계관에서는 누군가에게 구원을 받은 자는 그의 구원자에게 그 누구도 본질을 모르는 뭔가를 제공해야 하는데, 본질을 모르는 그 무엇이 이로운 것이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도움을 주었다고 당장 뭘 요구하지 않는 여유로움과 받은 도움을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들이 모여 우주의 기운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을 운명이라 무겁고 진지하게 대하는 정성어린 마음. 도움을 주고 받는 선순환의 고리를 저런 단어들의 나열로 풀어내고 환타지를 더해 멋진 드라마가 되었구나 싶었다.
시즌 3의 대본은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언제 촬영을 해서 우리 앞에 완성본이 나올지 모르지만, 의외로 더 멋지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 기다리는 것이 운명인 관객의 입장에서야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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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는 게임으로 즐겨해봤어요 ㅎ 재밌죠 드라마도 재미있을듯요 ㅎ

게임을 아시네요. 전 이번에야 게임이 있었다는걸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