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6 -The Crow-
안녕하세요. 그래피티하는 NiCK입니다. 오늘의 그림은 바로 CROW입니다.
올드스쿨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색상의 조화를 신경쓴 이 그림은 약 2시간 30분을 소요했습니다. 이 그림의 작업 과정입니다.
먼저 글자의 구도를 대략적으로 스케치하고 자신이원하는 대로 글자들을 변형시킵니다.
그 다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케치한 선을 먼저 그린 후 안을 채우는 방식과 색을 먼저 입힌 후 선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색을 먼저 입힌 후 선을 그리는 방법을 선택하겠습니다.
선까지 그리고 나면 그림이 많이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럴 경우 블럭을 넣어줘서 글자의 입체감을 살려서 채우는 방법과 라인을 두껍게하여 채우는 방법, 여러 장식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블럭을 넣어줘서 입체감을 살리는 쪽으로 해보겠습니다.
아까보다는 글자의 입체감도 있으며 허전해 보이는 부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배경색을 넣고 하이라이트를 추가하면
이렇게 그림이 완성됩니다. 사진과 글로 과정들을 보면 금방 완성될듯하나 글자의 흐름과 모양과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느낌들을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리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그림들은 도안이 되어 철거하는 건물들에서 연습하고 그래피티 존에서 그려지게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그래피티 작가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피티를 단순한 반항의 문화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감정, 느낌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