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봉합과 오더리 꿰맨 자향미한의원 흉터치료

in #kr8 years ago

20여년 전 당시 인턴을 할 때였다. 운 좋게도 환자의 상처를 봉합할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5센티미터가 좀 안 되는 상처를 거의 10분에 걸쳐 처치했다. 깔끔하게 봉합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함께 당직을 섰던 선배가 실을 모두 잘라내더니 내게 다시 봉합하라고 했다. 선배는 다시 처치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내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고 아예 자신이 다시 봉합했다.
상처를 처치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 주어졌는데 처치를 잘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염치없고 속상했겠는가. 하지만 선배는 조금도 꾸짖지 않고 오히려 위로의 말을 해주었다.
“외과는 공부하는 것하고는 달라.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수술을 잘 할수 있는 것은 아니야. 외과 수술은 타고난 자질이 있어야 하고 그 위에 반복적인 연습을 필요한 거야.”
내 자괴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선배는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선배는 일과 후에 비밀리에 한 개인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대진을 했었다. 찢어진 상처를 봉합하는 일은 항상 외과 조수가 했기 때문에 선배는 응급환자를 돌보는데 전념할 수 있었다.
“그 사람들 상처를 봉합하는 솜씨가 얼마나 빠르고 깔끔한지, 나보다 훨씬 낫더라고. 그 사람들 다 짝퉁이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 심지어 어떤 사람은 중학교 학력밖에 안 되는데 십여년의 외과 조수 경력을 가지고 있더라고.”

새부리 가면을 쓴 의사와 이발소 의사, 시대의 창, 쑤상하오 지음 김성일 옮김, 페이지 1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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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국에도 오더리라고 해서 시골 병원 직원들이 의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대신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믿지 못하겠지만 가끔 수술기 회사 직원등이 의사 대신 수술을 하다가 걸려서 교도소를 가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꿰매는 행위는 동양에서 서양으로 갔지만 봉합한 흉터는 그 흔적을 남긴다. 02-3482-9975 자향미한의원에서는 흉터침, 침, 한약재생약침등을 이용해 이런 꿰맨는 흉터를 천의무봉처럼 잘 안보이게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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