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까망이를 손으로 더 자주 만집니다(엄근진)

in #kr7 years ago (edited)

지난 포스팅에서 의도치 않게 발이 자주 나왔던 탓인지 냥이를 발로만 만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었죠. 오늘은 그 의혹을 해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문제의 지난 포스팅입니다.
https://steemit.com/kr/@hwavoon/2r5q23
마지막 사진 때문에 더욱 이런 오해가 불거진 것 같은데요...

전 까망이를 손으로 자주 만집니다.(엄근진)

IMG_5217.jpg

지난 포스팅에서 턱을 쓰다듬으면 매우 좋아한다고 했었는데요,
턱과 함께 볼주머니를 조물락 조물락 해주고 있습니다.

IMG_5219.jpg

네.. 정말 좋아합니다.
저게 기분이 좋아서 눈이 반쯤 감긴거예요.
그리고 목을 쭉 빼서 계속 만져달라고 하죠.
이유는 모르겠어요.
시원한가?

IMG_9354.jpg

이건 역시나 집안 No.4의 소심한 복수...
배 만지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데
잘 때 한번씩 건드리고는 합니다.
또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살짝 살짝 건드립니다.
잠이 깰랑 말랑...

IMG_9355.jpg

자고 있을 때 손으로 만져주면

IMG_9356.jpg

"하지마 하지마!"
저게 귀찮아서 자기 손으로 제 손을 치우는 거예요.ㅋㅋㅋ
미안하다...

IMG_8669.JPG

아 물론 발로 이럴때도 있습니다!
이런 사진이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발로 이러는 이유가 조금은 있습니다.
우리 집 냥이의 경우 사람의 손은 뒷목을 잡거나 뭔가를 하지 못하게 제재하는 정도로 여기거든요.
새끼때부터 냥이를 옮길 때는 뒷목을 잡고 옮겼고,
뭔가를 제재할 때는 눈 앞에 손바닥을 펴서 하면 안된다는 신호를 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손은 불편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발은 편하죠.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없으니까요.
그런 탓도 있지 않을까 하고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한 사람의 애묘인으로서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면서 글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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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이 표정이 만사 귀찮은 표정이네요ㅋㅋㅋㅋ
강아지와는 진짜 다른 매력입니다ㅋㅋ

초보 집사님이시군요! 냥이는.. 음.. 나이가 들수록 귀여워져요.
너무 아기 때는 으어어어. 나이가 들면 애교도 많아지고 스킨십(?)도 잘하더라고요.
팔로우 하고 자주 찾아뵐게요!

하하하하 턱을 만져주는 걸 정말 좋아하는군요ㅎㅎㅎㅎ
오늘도 귀여움 1% 채우고 갑니다 :)

다른 고양이들과 너무 다른 것 같아요. 그 흔한 갸르릉 한 번이 없고.. 저렇게 턱만...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음이 가득한 눈입니다ㅋㅋ

저라는 생물 자체를 귀찮아 하는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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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아아아아ㅠㅠ
손으로 만져주면 "하지마 하지마!" 하는거 너무 공감ㅋㅋㅋ

ㅋㅋㅋㅋ 집사라면 모두 공감하실거예요... 정말 고양이들의 귀차니즘이란!
전 하지말라하면 더 하는 성격인데 저렇게 잔망하게 손을 놀리면 귀여워서 멈춘답니다. ㅋㅋㅋ

고양이 눈매가 나른나른한게 보니까 저도 졸리네요....ㅋㅋ발로 고양이를 만지는것이 아니냐는 의혹 해명 포스팅이라니 재밌어요 ㅎㅎ

사실 의혹 해명 포스팅을 빙자한 냥이 자랑이지요..... ㅋㅋ 우리집 냥이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어! 이런 느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