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날에 수영!

in #kr7 years ago

다들 중복 좀 챙겨 드셨나요?
저는 점심에 어머니가 해주신 삼계탕 든든히 먹으며 중복 잘 샐 수가 있었습니다.
자취 생활을 오래하다 직장 생활 하면서 부모님댁에 들어왔는데 이런 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네요.

배 든든히 채운 후에 오랜만에 수영장에 들렀습니다.
사설 수영장은 비싸기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 들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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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둘리동에서 차로 15분 가량 가면 강북문화예술회관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실내 수영장이 잘 되있죠.
시간도 주말 수영은 각 회차별로 2시간 가량으로 넉넉하기도 하고
가격도 평일은 3,000원 / 주말은 3,600원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향할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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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3시 50분쯤 도착하니 발권을 기다리는 줄이 꽤나 있네요.
4시부터 발권 시작이라 잠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엄청 많네요.
발권을 하고 한시간 동안 열심히 발길질 하다가 나왔습니다.
헥헥.. 오랜만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개운하네요.

사실 저는 수영을 아예 못했습니다.
이제 30대 중반인데 처음으로 수영을 배운 것이 29살 때였죠.
수업으로 수영을 들었는데 자유형을 하는데만 3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정말 힘들게 배웠죠.
난 왜이렇게 못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3개월 내내 묵묵히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자유형으로 레인을 한 번 가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해 여름에는 턴도 하고 쉬지 않고 수십 번 왕복하는 것도 가능해졌죠.
만일 그 3개월 전에 포기했더라면 지금 이런 취미도 가지지 못했을텐데 다행이죠.
수영장 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에..
썰이 길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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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가량 슬렁슬렁 수영을 한 후에
샤워를 마치고 체중을 재보니 오 65kg!
이런말하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일부러 살을 찌우고 있거든요.
2달 사이 정도에 4kg 정도 찐듯해서 몹시나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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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에 몹시나 기분 좋게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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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뉴비분이시군요! :) 저는 수영을 좋아하는데!!ㅋㅋㅋ 더위에 좋은 주말 보내셨겠어요 ^^

수영 정말 좋은 운동이죠. 꾸준히 하고 싶은데 요즘은 그러기도 힘드네요! ㅎㅎ 팔로우 하고 자주 찾아뵐게요~

저도 만년 초급생 입니다 ㅜㅜ 아직 자유영도 어려워요 ㅋㅋ 노력만큼 중요한게 없네요 머든 꾸준해야되는것 같아요

볼링 치듯이 조금씩 늘린다는 생각으로 하면 잘 될 것 같아요! 볼링을 좋아하신다니 다음번엔 꼭 스트라이크!

수영이 취미시라니 부럽습니다. ㅎㅎ
관절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요새 무릎 관절이 안좋은데 수영은 부담도 없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늦기 전에 배워놔서 다행인 것 같아요 ㅎㅎ

새벽인데 더워서 시원한 물속으로 들어가고싶네요 ~ ㅠ

으허허허 오늘은 비가 내려 그나마 좀 시원하네요.. 요새 너무 덥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