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만능주의에 대하여

최근 여러 ico 백서들 또는 분석자료들을 보게되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종종 쉽게 볼 수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도 빼 놓을 수 없는 신 사업분야이죠.
인공지능이란,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을 뜻 합니다. 작게는 단순한 패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영상인식 부터 현재에는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 인간의 신경회로망을 본따 만들어낸 머신러닝 기술까지 포함하여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아주 포괄적인 범위를 아우리기 떄문에, 강 인공지능 약 인공지능 이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죠. 이처럼,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며 스카이넷을 먼저 떠오르게하는 이런 분위기가 요즘 인공지능 만능주의까지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이겼을 때에는 사람들에게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같은 미래가 금방이라도 현실로 닥쳐올 것 같다는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죠. 분명 A.I.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나 산업은 작업이나 연구 등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훨씬 높여줄 전도유망한 분야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언론과 기업은 이러한 대중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A.I.만능주의에 편승하여 상업마케팅에 적극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에서 많이들 광고하는 skt의 NUGU나 기가지니, 써보신적 있으신가요? 이 제품을 구입하셨거나 잘 쓰고계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A.I.만능주의에 편승하여 마케팅하여 내놓은 대표적인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쓸 수 있는 기능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시리에서 쓰던 기능을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이죠. 이러한 기능은 음성인식을 다음의 행동으로 연결시켜주는 패턴인식에 불과하죠. 큰 기술의 진보없이 단계적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이처럼 A.I.만능주의에 편승한 상업마케팅이 블록체인, ICO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더군요. 요즘 등장하는 많은 ico또는 코인들은 A.I.의 기술적 접목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INSchain이라는 탈중앙화 보험 서비스 플렛폼에 대한 설명회를 참석한 적이 있는데 역시 여기서도 AI라는 개녕이 등장하더군요. 일련의 보험 프로세스를 AI모델이 블록체인에 올라가 보험산정 및 청구 처리의 기반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블록체인의 리갈리바인딩도 전무하며 복잡한 보험 프로세스를 AI모델이 해결할 것이다 라는 식의 만능주의가 저로써는 무척이나 맘에 걸렸습니다. 또한 기술적 설명으로도 단순히 대화봇, 자연어처리, 문자인식 등의 패턴인식 기술 설명이 전부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복잡한 것은 인공지능이 해결해 줄거야! 식의 백서나 설명등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INSchain을 집중적으로 비판만 해버린 듯 하네요.. 아마 제가 밋업에서 설명한 것만 듣고 잘 못판단 한 것일 지도 모를 수도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인공지능 또는 기술 만능주의를 이용하여 마케팅을 하는 ICO가 무수하게 많으며 그에 혹하는 투자자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다가올 먼미래에 인공지능의 기술은 인간이 차지하는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포장하여 마케팅하는 제품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