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육아에 대해
오늘 출근길에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게 되었어요.
그 채널은 자연주의 육아를 말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더라고요.
자연주의는 위키에서 발췌해보면
"인식론적 입장 가운데 하나. 자연 세계를 설명하는데 초자연적인 것을 끌어올 필요가 없다는 입장" 이라는데요.
문학이나 미술, 철학 등에 적용되던 이 자연주의를 육아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최근(?) 등장했어요.
이른 오전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항상 붐비고 아이의 울음소리로 가득한데요.
그렇게 아이가 아프더라도 백신을 접종하거나 병원치료 등을 거부하는 극단적인 모습까지 등장해요.
하지만 자연주의가 육아와 접목된 취지는 아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피부병에 살이 짖물러도 약을 바르지 않는 행동은
극단적인 고통 속에 아기의 잠재력을 끌어내려는 잘못된 행위임에 분명해요
베슬에서 극단의 고통을 견뎌낸 후 벌크업된 우리의 캡틴도
베슬 안에서 파란 약물을 투약했......
아무튼 백신없이 그렇게 부모에 의해 타의적으로 견디는 아이의 부모는
함께 뛰노는 또래아이들에게 악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할 수 없겠죠.
그리고 라디오에서 초빙된 전문가가 자연주의 육아를 비판하며 그것을
"백신이 없는 육아는 수명이 40세였던 과거로 회귀하는 육아"라고 합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자연적 항체를 만들기 위해
수두에 걸린 아이와 함께 파티를 열었다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네요.
하지만 자연주의가 어느정도 스며든 사례가 있는데요.
고통을 모를 때라고 미리 고래잡이 수술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귀두측 표피가 성적 쾌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자연스러운 탈피의 장점이 이슈가 되면서
고래잡이 수술을 지양하고 있는 오늘날입니다.
자연주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책들이 종종 나오고 있는데요.
읽어보면 분명 근거가 있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겠지만
육아바이블인 것마냥 신뢰하기엔 부모로서 다시한번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과거엔 연약한 몸으로 임신해서 자연분만을 해야 아이에게 좋다고
의사마저도 자연분만을 강요하며 절개수술을 피하던 때가 있었어요.
게다가 영양분 다 빠져나간 몸으로 육아마저도 여성이 혼자 다 하던 때였죠.
소중한 내 아내와 아이가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따르며 견뎌내야 할 고통에
현대의학이나 백신없이 고통으로 몸부림칠 모습을 생각하면
차라리 긴 세월 연구된 현대문명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옳다 느끼는 바입니다.
자연주의 얘기 나오면 유사과학 탐구영역 웹툰을 권하고 싶더라구요.
재밌겠네요! 함 볼게요!
뉴비시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hopeworm님ㅋ
덕분에 뉴비혜택좀 누리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