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더이슈와 암호화폐의 국가간 주도권에 대한 생각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크립토입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정말 핫한데요. 매일매일 새로운일이 일어나서 잘때마다 내일은 이 시장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흥미로운 나날입니다. 최근 장세와 이슈를 보면서 국가간 주도권과 테더 이슈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이 채굴풀을 형성하여, 비트코인에 가격 주도권을 상당히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 선물거래소를 설립하면서 맞대응해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중국에게 내주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분명히 읽을 수 있다. 과거에는 채굴풀을 이용하여 비트코인을 상당히 매집후, 고래들이 고점에서 대량 매도해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디커플링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금융상품에 편입되고, 선물거래소에 등장하면서 그런 가격 통제 권한을 상당부분 미국에 넘겨주게 되었다. 미국이 경제대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특히 이번 SEC 청문회를 보면서 느낀건데, 미국이 상당히 암호화폐 시장을 건전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ICO 규제를 해서 건전한 투자시장을 만든다는점도 그렇고,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해볼 수있다.

이번 청문회는 사실상 테더 청문회라고 많이 알려져있었는데, 테더 청문회가 아니라 사실 암호화폐 청문회였다. 왜, 이 청문회가 테더 청문회로 국내에 알려진지는 잘 모르겠다.

테더관련이슈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사실 테더 시총이 이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점이 놀랍다.), 이 이슈는 월가쪽에서 저점매수를 위한 큰그림을 그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월가에서 공매물량을 내놓으라고 했지만 거래소들이 버티자 가장 괜찮은 재료인 테더를 건드려서 비트코인을 성공적으로 저점 대량 매수한 것 같다.

앞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국가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지속될 것 같다. 중국과 미국간의 소리없는 공방전을 지켜보는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고, 일본이 슬금슬금 이 싸움에 끼어들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다. 일본 같은 경우는 사실 이번 하락장세에서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집하는걸 포착할 수 있었다.

https://www.coinhills.com/market/exchange/ 거래소 별 거래량을 보기 위해 상당히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 중에 하나인데, 바이낸스와, 업비트 등 대형거래소를 제치고 3개밖에 암호화폐를 취급을 안하는 비트플라이어가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는 장면이 꽤나 자주 연출되었다. 특히 최근에 본 일본 비트플라이어 거래대금 40만 BTC는 정말 놀랐다.(40만 BTC는 캡쳐를 못했습니다 ㅜ)

japan.jpg

(비트플라이어 거래량 1위)

실제로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오랜기간 제도를 일본이 정비해왔다고 한다. 기반을 그만큼 철저히 준비해온 것 같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듯 보인다. 앞으로 국가 주도 발행 코인인 J코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점점 이 시장이 양지로 들어오고 제도권으로 편입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떤 국가가 이 시장에서 웃게될지 지켜보는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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