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버리고 떠나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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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인가?

  •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 진실한 믿음과 신앙이 어디 입끝에 달려 있단 말인가? 그 진리의 말씀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입다물고 침묵속에서 캐낼 수 있어야 한다.

  • 모든 이론은 회색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생명의 나무는 푸르다. 과다한 지식과 정보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좀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마음의 빛인 지혜는 삶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 밤하늘은 인간의 상상력을 흥분시키는 알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친밀하지만 무한하고, 어두우면서도 밝고, 가깝지만 달려가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

  • 창조적인 삶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내건 간에 가치를 부여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늘 새로운 시작이 뒤따라야 한다.

  • 우리가 뜰이나 화분에 꽃을 가꾸는 것은 단순히 그 꽃의 아름다움만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말없는 가운데 삶의 모습과 교훈을 보여주고 있는 그 뜻도 함께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땅에 떨어져 있는 낙엽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냥 맞이한다. 그것들은 삶 속에 묻혀 지낼 뿐 죽음 같은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것들은 그 때 그곳에 모든 것을 맡기고 순간순간을 있는 그대로 산다.

  • 삶은 순간순간 새롭게 발견되어져야 할 훤출한 뜰이다.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 깨달음이 개인적인 체험이라면, 닦음은 사회적인 의무와 나누어 가짐으로 이어진다. 종교가 어느 문화 현상보다도 값질 수 있는 것은 개인의 체험에 그치지 않고 되돌리고 나누어 가지는 대사회적인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깨달음과 닦음에 대하여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주장을 했느냐에 대해서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순간순간의 내 삷 안에서 그 깨달음과 닦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체험하고 몸소 실천하느냐에 마음을 기울이고 싶다.

  • 세상일이란 거저 되는 일도 공것도 절대로 없다.

  • 교육이 참으로 해야 할 일은 그럴듯한 직업을 얻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과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무엇이 진리이고 삶의 진실인지 스스로 찾아내도록 거드는 일이다.

  • 삶은 말할 수 없이 엄청난 신비입니다. 그 사람 자신이 스스로 찾아내야 할 신비입니다.

  • 시절인연이 오면 저마다 자기 몫의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인내력을 가지고 지켜보십시오.

  • 인생은 늘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한번 지나간 일에 갇히지 마십시오.

  • 사람에겐 저마다 자기 몫의 그릇이 있습니다.

  • 기도란 더 말할 것도 없이 마음을 활짝 여는 일이다. 마음이 열려야 본래부터 열려 있는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일 때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어 뜻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마음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지 어떤 특정한 장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맹목적인 열기와 맹렬성을 올바른 신심과 혼동하지 말아야한다. 신심은 투명한 마음이고 맑은 마음이며 또한 평온한 마음이다.

  • 종교는 잿빛 이론이나 교리에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행에 있다.

  • 우리가 산다는 것은 이 우주가 벌이고 있는 생명의 잔치에 함께 하는 일이다. 사람이 착하고 어진 마음을 쓰면 이 우주에 있는 착하고 어진 기운들이 딸려온다. 반대로 어둡거나 어리석은 생각을 지닐 때는, 이 우주안에 있는 음울하고 파괴적인 독소들이 몰려온다.

  • 홀로 있는 시간은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이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그렇지 못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맹목적인 겉치레의 흐름에 표류하고 만다. 홀로 있어야만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성찰할 수 있다.

  • 진정한 종교는 불안과 두려움을 심어주지 않습니다. 올바른 종교는 두려움을 없애주고 삶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합니다.

  • 시간 자체는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닌 그대로의 '있음'이다. 그 있음에 실려 살아 있는 것들이 생로병사하고 만물이 달라져가고 변해가는 것이다.

  • 사랑과 자비는 종교만의 전유물일 수 없다. 믿건 믿지 않건 간에 구체적인 일상의 이웃과 대인관계속에서 인간의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고 향기로운 마음씨가 교류될 때 세상은 비로소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 무엇이 되려고 애쓰면 그건 흥미가 아니고 야심이기 때문에 기쁨도 순수한 행위도 아니다. 기쁨과 순수가 따르지 않은 일에 진정한 창조가 이루어질 수 없다.

  • 탐욕와 증오심과 어리석음 어두운 독소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끍어모으는 대신 나누어 가질 줄을 알아야 하고, 이해와 사랑으로 증오를 털어버려야 하며, 밝고 떳떳한 마음인 지혜로써 어리석음을 밀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