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야기(7)-며칠 사이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아 슬퍼요!
기인 명절 기간!!
데리고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동물병원에 맡길수도 없고 고민중 마침 지근거리에 살면서 강아지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직원 친척이 선뜻 수락해서 부탁하고 떠난 운남행이었습니다!!
돌아와서 처음 보자말자, 꼭 떨어진 엄마를 보는 양 뛰어와 와락 안기려하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었지요--''--
모처럼 같이 외식도 했답니다. 행복해하는 나라와 식당손님과 종업원들로부터도 스타가 되어버린 사랑스런 녀석이지만,
안아보고 바라보니 그동안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듯한 모습과 함께 남자친구를 찾아주어야하나(?)싶을 정도로 때로는 핼쓱해보여 안스럽기도 하지만
베란다에서 거실을 차지하더니 이젠 문이면 문 다 스스로 열고 안방까지 스스럼없이 들어오려 한 통에 야단을 안 칠 수가 없습니다.
야단맞고 혼자 거실바닥에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안타까운지 한참을 쓰담쓰담 해 주었답니다.
이렇게 정이 깊어지면 안되는데~~~~
문득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찾아낸 사람과 강아지의 년령비교표를 보니 이제 14개월여 된 나라가 사람으로 보면 성년을 넘기는 나이이다 싶으니
더 많이 더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야겠다 싶습니다.
오늘밤 우리 나라 편히 좋은 꿈 꾸길~~
오호 덩치는 커도 완전 아가네요 ㅎㅎ
이불덮고 곰인형 안고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ㅠㅠ
덩치만 컸지 완전 어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