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는길
일찌감치 밥을 먹고 대출했던 도서를 반납하러 둘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오랜만에 둘만의 외출에 도서관이라도 즐겁기만 하네요.
도서를 반납하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먼길돌아 빵공장에 들러 무료컵휘를 호로록 거립니다. 히힛 아이들이 없어 그런지 더더욱 꿀맛입니다.
저녁엔 아이들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 바이올린연주회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낼 아침엔 오크밸리스키장에 가기로 예약을 해두었구요~~
바쁜 주말이기에 더더욱 지금 이순간의 여유가 달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네요.
갑자기 날아든 부산에서의 부고 ㅡㅡ
데려가시기에 너무 이르지만 예고된 시간이었기에 고통이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든 일정을 캔슬하고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부산으로 향하는길 문득쳐다본 하늘입니다
구름이 꼭 삶과 죽음의 경계인듯. 조금은 으스스한 하늘이네요.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그 오늘을 우린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요.
매일이 마지막인것처럼 살수는 없어도 적어도 많이 웃으며 지내려 애써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함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해가 지면서 나타난거 같은데 진짜 뭔가 으스스하네요오늘하루 고생하셨어요^^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