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스팀잇 한 달 후기

in #kr7 years ago

어느덧 스팀잇에 가입한지 한 달이 지났네요. 글을 쓰고 보상을 얻는 것이 마냥 신기했고, 그걸 현금화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걸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완전 초짜 시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1달러 미만이어도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에 좋아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났습니다. 그러다 보상액이 높아질 때는 놀라기도 했었고... 이게 원고료 같은 걸 받는 느낌인가? 싶었던 기억도 납니다.

물론 한달동안 얻은 보상은....

4달라.jpg

4달라!

네, 4스달 정도 됩니다. 곧 5스달이 되겠지만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회의감도 들었고, 여러가지로 재미가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전부 봐오면서 몇 가지 느낀게 있습니다.
1. 글을 쓰고 돈을 받는다는 말 자체는 분명 사실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단, 약간의 과장은 있다.
2. 보상 비교나 글의 질 등을 따졌을 때의 반작용으로 스팀잇이 냉정하다고 느껴지지만, 의외로 현실에 비하면 오히려 온도가 따뜻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3. 수익을 얻기 위한 진입장벽이 다른 플랫폼에 비하면 얇은 편이다. (특히 가장 유명한 동영상 플랫폼인 Y모 사이트에서 조건이 강화된 걸 알게 된 나로선 더더욱...)

무엇보다 걱정은 할지언정 결코 배척은 하지 않고 나눔을 많이 하려는 분위기 때문인지, 때로는 화목을 싫어하는 누군가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펼치고 싶다는 삐딱한 소악마같은 감정을 가질 정도로 기분이 꽤나 좋아지는 곳입니다.

끝으로, 제가 자주 쓰고 싶은 분야는 어쩌면 분명 이 커뮤니티에선 아직 개척해야 하는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개척자가 되는 것이기에 힘든 시기가 수시로 찾아오겠지요. 거의 불모지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그 불모지가 좋은 곳으로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단 코인에서 존버하듯, 이 스팀잇에서도 존버하는게 최우선이겠죠 ㅋㅋㅋㅋㅋ
적어도 현실보다는 너무나도 따뜻하기 때문이니까요.

Sort:  

저는 스팀잇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는데 아직도 초보입니다. 중간에 스달을 현금화 했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후원도 받아서 저희 직장에 장갑과 양말을 사고 회식을 했고 직업특성상 폐에 좋은 무슨 생강차 같은것도 먹었어요. 스팀잇 정말 좋은사람들이 많고 미래가 밝은 곳입니다. 지금은 스달 가치가 많이 떨어져있지만 다시 오르게 된다면 여기에서 원하는 바 뜻 이루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여기 스팀잇 지갑에 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언젠가 스달이 엄청 폭등할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하세용^^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ㅎㅎ, 원래 저는 스달이 좀 모이면 스팀으로 바꿔서 스파 충전하려 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스팀과 스달이 역전이 돼서 지금은 보류 중입니다 ㅠㅠ... 그래도 언젠가는 가치가 다시 오를 거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둘이 비등비등한 수준만 되어도 고마울 따름이죠. 서로 화이팅입니다 ^^

정말 스팀잇은 따뜻하고 화기애애 한 것 같아요 봇+팔로우 하고 갑니다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여긴 그래도 꽤 따뜻한 분위기네요 ㅎㅎ

한달간 4스달이라니...
위로와 응원의 의미로 풀봇 한번 드리고 갑니다.
보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요. ㅎㅎ

사실 5달라로 넘어가기 전에 드립을 위해 4달라로 맞춘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풀봇 감사드립니다.

여기 엄청 따뜻해요. 깜놀중;;

네, 현실에 비하면 정말 따뜻하더군요. 제가 못찾은 게 있을 뿐이지 ㄷㄷㄷ

조가입한지 아직 일주일이 안된 뉴비입니다ㅎㅎ 스팀잇에서도 역시 존버군요ㅎㅎ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존버+꾸준함은 언젠가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지겠지요 ㅎㅎ

@elexceed 님 반갑습니다! 간단 명료 솔직한 후기 감사히 잘봤습니다.

계획중이신 희귀템포스팅 너무 기대됩니다~ 팔로우하고 화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

희귀템...까지는 아니지만, 뭐 스팀잇에선 아직까진 게임 쪽이 희귀하긴 하니... 응원 감사드립니다!

역시 저는 시작이 좋았던거네요.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 큰고래님(@clayop)님이 다녀가셔서.. 집에도 글써서 돈 본다고 얘기할 정도가 되었는데. ㅋㅋ

그 뒤로 이렇다 할 렙업이 없어..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elexceed님 글 보니.. 제가 넘 욕심이 과했던 듯 하네요.. ㅎㅎㅎ

존버 라는 말보다는 "꾸준히" 라는 말이 .. 좋겠죠..

아직 세상에 하고 싶었던 얘기는 많은지라. 꾸준히 써보렵니다. ^^;

그냥 버티는 것보단 꾸준히 쓰면서 버티는게 더 낫지요, 그리고 누구나가 갑자기 큰 보상을 보게 되면 살짝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ㅎㅎ 많이 이해갑니다.

반갑습니다. ㅎ 이제 이틀 됐는데... 마음 비우고 블로깅을 매인으로 보팅은 덤이라고 생각 하려구요.

저도 반갑습니다.

더 열심히 하시라고 응원의 풀봇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두 잇 존버!
으쌰으쌰 합니다~

으쌰으쌰 해야죠, 꾸준히 글 써가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