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관람기&캡틴마블

in #kr7 years ago (edited)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드릴 말씀은 최대한 영화 상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관람하면서 느낀 점만을 작성하고자 했지만 일부 스포의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나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가급적 이 포스팅을 보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스튜디오의 작품이며 역대 최강의 적인 타노스에 맞서 전혀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어벤저스 조합에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캐릭터들까지 조합되어 있는데요


어벤저스.jpg

이렇게 모인 히어로들은 다음편을 위한 예고편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개인적인 관람평으로는 마블의 클라이맥스에 손색이 없다 입니다.

여기에 출연자들의 몸값도 엄청난데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535억 (5000만 달러)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107억 (1000만 달러)
그루트-빈 디젤 160억 (1500만 달러)
로켓-브래들리 쿠퍼 107억 (100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85억 (800만 달러)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57억 (540만 달러)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53억 (500만 달러)
블랙 팬서 - 채드윅 보스먼 53억 (500만 달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53억 (500만 달러)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32억 (300만 달러)
헐크-마크 러팔로 29억 (280만 달러)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21억 (200만 달러)
타노스-조슈 브롤린 21억 (200만 달러)
입니다. 호크아이는 안 나옵니다. 어딘가에서 자신의 여정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ㅎㅎ 앤트맨도 잠깐 대사에 한 부분에 나옵니다. 실제 출연은 없습니다.

오역 논란 - 이제 다 끝났어


번역가의 자막에 의지해서 영화를 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영화의 흐름에서 이번 오역 문제는 영화의 스토리를 말아먹은 수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번역내용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 하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닥터스트레인지가 보았던 140601?? 방법 중에 단 하나의 방법을 실행하였고 사라지기전에 아이언맨에게 던진
We are in the end game now (우리는 지금 마지막 게임을 하고 있어) 즉 최종 마무리 단계,단 하나의 방법을 위한 최종 단계의 시작으로 봤어야 하는내용을 '이제 가망이 없어' 라는 오역으로 넘겨 버립니다.

어벤저스.png

영화를 보면서 엥??? 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오역논란이 많더군요 2시간을 한번에 말아먹어 버리는 식스센스급 반전 번역 느낌일까요?
닥터스트레인지가 분명히 타임스톤을 위해서는 아이언맨이든 스파이더맨이든 버릴 수 있다고 했는데 단순히 아이언맨을 살리기 위해서 타임스톤을 내줬을까요? 이제 다 끝난 상황을 위해서?

토르 3에서 종족을 우주선에 태우고 아스가르드를 탈출한 토르의 백성들이 타노스와 마주치고 몰살을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토르 혼자 살아남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에게 구조되는데요 상황을 묻는 이들에게 토르는 “내 백성의 절반”이 죽임을 당했다고 답하는데 자막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토르3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발키리 가 어벤저스3에서는 단 한번도 안나오는데 당연히 의문이 될수 있는 장면입니다. 내 백성의 절반 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토르의 조력자인 발키리의 생존 여부와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말이죠


발키리.jpg

비전을 구하기 위해 타노스와 싸우는 캡틴아메리카가 "We dont trade lives"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친구를 버릴 수 없다"고 자막에 나오는 군요
이 영화는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상관 없다는 철학(물론 소수의 희생이 아닌 절반의 희생이긴 합니다.)과 생명의 무게는 따질 수 없다는 철학의 싸움임이 비쳐지는데요
캡틴의 대사를 그냥 캡틴의 친구이기 때문에 도와준 친구가 아니면 도와주지 않았을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분명 캡틴의 신념은 생명은 거래할 수 없으며 다수를 위한 누군가의 희생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을 것 입니다.


어벤저스 3.png

엔딩 크레딧에 퓨리와 힐이 나오고 퓨리가 마지막에 "mother fu..."라고 말합니다. 자막에서는 어머니 라고 나오는데요 상황상은 욕을 하는 장면이지만 어머니 라고 번역된건 전혀 맞지 않게 보여 집니다.

엔딩 크레딧-캡틴마블



캡틴마블.png

마지막에 기대되는 건 캡틴 마블의 등장 예고입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의 주인공으로 캡틴 마블 주인공으로 브리 라슨(Brie Larson)(1989.10.01) 이 나온다고 합니다. 악당 타노스를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한데요 캡틴 마블은 히어로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믹스에서는 상대를 우주 공간으로 날려벌릴 정도의 초인적인 힘도 보이고,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다닐 수도 있고, 외계 종족인 크리족의 능력이 있어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에너지 흡수, 뛰어난 회복력, 중력 조절 능력 등이 있다고 하는군요
어벤저스 4 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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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네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