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킨닥터 skindoctor 닥터프렌드 @doctorfriend 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피코레이저' 입니다.

최근 제가 개인적으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내용이라서, 포스팅 주제가 되었네요.

오늘의 주제, 피코레이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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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레이저 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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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위해서 레이저를 선택하고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참 많습니다.

우선 '진단이 무엇이고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 가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대상과 상태가 명확해 졌다면, 그 다음은 레이저를 선택하고 그것을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이들 중 특히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가 '레이저가 발사되고 있는 시간' (조사시간, 펄스폭, pulse duration, pulse width) 입니다.

조사시간은 레이저의 종류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데, 그동안 문신제거, 색소치료 등 에서는 '나노'초 (nanosecond) 단위의 조사시간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나노(nano)초는 10억분의 1초 로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짧은 시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신입자 같은 매우 작은 크기의 물질을 파괴할 때는 '나노초 보다 더 짧은 조사시간'을 사용하면 주변 조직의 손상을 더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피코초(picosecond) 단위의 조사시간을 낼 수 있는 레이저 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코레이저'라고 알고 있고, 피코초레이저(picosecond laser), 피코초단위레이저(picosecond domain laser) 라고도 부릅니다.

피코(pico)초는 1조분의 1초 로 나노초의 1/1000단위 입니다. 더 짧은 시간동안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작은 입자를 선택적으로 파괴 시키는데 유리합니다. (피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피코레이저들의 조사시간은 아직은 기술력의 한계로 인하여 기존 레이저 조사시간의 1/1000이 아닌 1/10-1/100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그래도 기존 레이저에 비해 분명 짧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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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레이저 는 주로 어디에 이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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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 제거 : 피부에 사용하는 피코레이저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문신제거' 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문신입자를 파괴할 때의 원리를 고려할 때 기존의 나노초단위레이저보다 조사시간이 짧으면 효과/부작용 면에서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초기 연구들도 문신 제거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색소 질환 : 주근깨, 잡티, 기미, 오타모반, 후천성양측성오타양모반, 염증 후 색소침착 등 다양한 색소 질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소 질환의 치료는 주변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피코레이저는 짧은 조사시간 덕분에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흉터 치료, 모공 치료 : 각종 다양한 흉터의 치료, 모공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고, 기존에 쓰던 방법보다 짧은 회복기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기타 : 모든 레이저가 그렇듯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문제에 다양하게 단독으로 또는 다른 것과 함께 이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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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레이저가 기존 레이저보다 더 뛰어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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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것보다 '"무조건 더 좋다' 라기 보다는 '다르다' 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A를 치료할 때는 기존의 것보다 더 좋고, B를 치료할 때는 비슷하고, C를 치료할 때는 더 나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피부과 의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비유합니다.

"고급레스토랑에서 요리는 쉐프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지 조리기구를 무엇무엇을 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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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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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닥터 skindoctor 닥터프렌드 @doctorfriend 였습니다.

• 일반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정답은 피부타입마다, 상태마다 다릅니다.
  진정 나에게 더 어울리는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질문 주세요. 그 어떤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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