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아구찜, 동래뽈찜"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218번길 19

집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들어간 곳 동래뽈찜. 오랜만에 가족외식으로 횟집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더니 추워지네요. 이 때 동래뽈찜을 발견했습니다.

---

동래뽈찜이라는 노란간판. 빛바랜 간판이 제법 오래된 가게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제가 안가봤을 뿐.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이 가게를 못봤네요. 메인 간판 아래 아구찜이라는 작은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걸 보고 아구찜이나 먹을까?하며 들어갔습니다.





대구뽈찜과 아구찜. 가격이 참 착합니다.
자리에 앉아 아구찜 중간사이즈 하나와 대구탕 하나 주문했습니다.





꼬시래기, 김치, 다시마, 간장게장, 멸치볶음.
단촐하게 차려지네요.





잠시 후 메인인 아구찜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구탕은...
아구찜을 다 먹을 때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문이 안들어갔나봐요.





아귀 살코기 덩어리도 제법 보입니다.





탱글탱글 쫄깃한 아귀 대창부터 하나 집어듭니다.





그리고 담백한 살코기.
아귀를 살짝 말린 것 같습니다.
생아귀는 아니네요.
꾸덕한 느낌도 들고 살짝 쿰쿰한 냄새도 올라옵니다.





밥을 주문하니 미역냉국을 주네요.
오이냉국에 미역이 소량 들어가 있는건 많이 먹어봤는데...
오이보다 미역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주객전도...





생각보다 양념이 많더군요.
그래서 감자사리 하나 주문해서 비벼줍니다.





살짝 매콤한 양념에 비벼먹는 탄력있는 감자사리.
아구찜 양념이 남았을 때는 감자사리가 빠질 수 없죠.

대구탕 맛을 못봐서 좀 아쉽네요.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집 뽈찜도 상당히 독특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대구뽈찜에 대구탕을 한 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가성비 좋은 아구찜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