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에서 가족들과 나들이
지난 휴일 가족들과 가까운 백양산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조카들이 있어 애들이 놀기 좋은 곳이 어딜까 찾다가 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을 알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지난 며칠간 계속 미세먼지가 많아 바깥 나들이를 자제 하고 싶었지만 집안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 답답해 하는 것 같아 온 가족 다같이 공기 좋은 산으로 가자고 하여 도시락까지 싸들고 출발하였습니다. 숲속은 나무가 많으니 미세먼지가 그나마 좀 정화되지 않을까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만 올라가니 곧 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이 나옵니다.
안내표지판을 지나 밑으로 쭉쭉 내려갑니다.
내리막길이 많이 나오는데 이제는 무릎이 아픕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스쿼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자세가 잘못 되었는지 그 뒤로 가끔 무릎이 아픕니다.
그래도 허벅지 살은 좀 빠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무릎을 주고 허벅지 살을 뺐습니다.
조금 내려가니 아이들이 좋아할 미끄럼틀이 나옵니다.
그리고 가야금 모양을 한 벤치와 두드렸을 때 청명한 소리가 나는 악기(이름을 모르겠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이용해 놀이터를 만들어놨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거 같네요.
숲속테마놀이터와 편백림 태교 명상숲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0분도 안걸리네요.
작은 조카녀석은 벌써 물안에 들어가 올챙이 잡는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숲속테마 놀이터에서 조카랑 같이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전 좀 많이 귀찮지만 말입니다!
의자도 편히 누울 수 있는 해변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구석구석 신경써서 만들어 놓았네요.
숲속에 오니 미세먼지는 좀 덜한거 같습니다.
조카가 놀고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니(물이 많이 말라서 얼마 없었다.) 올챙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물도 정말 깨끗합니다.
자리로 돌아와 싸온 점심 도시락을 먹습니다.
닭모래집볶음과 불고기, 계란말이, 깍두기.. 밖에 나와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점심도 먹었겠다 화장실도 가고 싶어 한바퀴 산책을 합니다.
데크로 길을 멋지게 만들어놔서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숲속도서관도 있네요.
이곳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푸세식입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푸세식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산속 아니면 푸세식 화장실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오랜만에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영 적응이 안되네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힐링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