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GEMINI (2017)
아론 카츠 감독의 독립영화다. 예술영화라고 보기는 민망하고, 싱거운 스릴러 정도이다. 블럭버스터 개봉작이 뜨음 할때, 독립영화들을 보게 되는데, 가끔 훌륭한 작품들도 있지만,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그만큼 되는 것 같다.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스타의 사생활을 소재로 하는 영화다. 파파라치가 따라다니는 여배우와 그녀의 친구이자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두 여자가 주인공이다. 살인사건이 있고, 에이전트 친구가 범인으로 몰린다. 스스로 사건을 파헤치려는 노력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서사이다.
헐리우드 배우들의 생활이 나오면, 호기심을 자극하는건 기본으로 먹고 들어간다. 그런데, 미스테리 라면, 쟝르적 노력이 충분해야 하는데, 너무 잔잔하게 영화를 만들었다. 긴장감이 거의 없는 전개로,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싱거운 요리가 되어버렸다. 다분히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것 같다. 아마도, 이렇게 길을 잃은 듯한 영화가 되어서, 예술영화가 걸리는 극장에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느와르로 만들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머홀랜드 드라이브 랑 비슷해 지려나? 감독이 따라하기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넷플릭스에 올라와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졸작으로 남겨둔다.
참, 제미니는 문신의 모양을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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