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하나를 해도 다르다 - 배달의 민족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해져서 저녁에 조깅을 하고 왔습니다. 인터벌 훈련을 하려고 가민735XT를 이용해서 400m 질주, 400m 휴식을 총 12세트 설정하고 달렸습니다.
긴 거리를 달리게 된지 벌써 4년째지만 아직 정식 인터벌을 해본적이 없어서 거리와 시간만 설정하고 달렸는데, 확인해보니 휴식 거리를 짧게 하고 휴식 시 러닝 속도가 큰 차이가 나면 훈련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아무튼 10km를 잘 달리고 집에 왔더니 배달의 민족에서 온 택배가 눈에 보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카스와 함께한 맥주잔 증정 이벤트 상품이 왔구나 하고 딱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박스를 열자 마자 이런 귀여운(?)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안내문이라면 아마도,
"죄송합니다. 예정되었던 맥주잔 증정 이벤트가 재고 부족으로 사은품을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대신 문구 세트를 보내 드립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딱딱한 문장이지 않았을까요? 역시 배민은 다릅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이런 위트 있는 말과 펜 덕분에 기분 좋은 수요일 저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이런이벤트도 있나요?ㅎㅎ 우왓~~
페이스북에서 무료로 맥주잔을 주는 이벤트를 했었습니다~ㅎㅎ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우편물이네요~
보내주신 스달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