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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공일지] 20180305 출근길에 올리는 유쓰미의 벽돌 시공일지! @.@
오.. 벽돌시공글은 세상 어디서도 못봤..
위를 먼저 쌓고 아래를 나중에 쌓기도 하네요?!
뭐랄까 각 잡힌 거친 예술(가) 같애요. 멋있어요. ^ㅇ^
벽돌 보니까 잊고 있었던, 지금까지 합해서 한 세 번은 생각했나..
중학교 때 집 앞에 있던 벽돌 공장에서 용돈벌이하던 생각이 나요. 저기 쌓여있는 모양으로 열심히 쌓았었어요. 마구잡이로 쌓는게 아니더라구요. 막 구워?져나온 따끈따끈한 벽돌을 여름에 땀 흘려가며 쌓던 기억이. 여중생한데 거친 일을 시키던 거친 어무니. 암튼, 멋있어요.^ㅇ^
벽돌 쌓으시는 분들이 연배도 있으시고..
사회의 인식이 아직 곱지만은 않기에
누가 먼저 나서서 이쪽 일을 알리려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
제가 총대(?)를 메고 인터넷에 알리고 있습니다.. ^^
맞습니다.
벽체를 끊어서 시공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 번에 다 쌓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거나 작업발판을 설치하기가 애매할때가 있어서요 ^^
저도 제가 하는 일에 예술성이 포함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벽돌 예쁘게 쌓는다고 누가 돈 더 주는건 아니지만.. 제가 사는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시공하면 몸도 가볍고 기분도 좋더라구요 ^^
벽돌 공장에서 힘든 일을 하시면서 용돈벌이를 하셨군요..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도맡아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 어머니도 돈 귀한 줄 알라는 마음에서 시키신걸거에요!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