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 vs Steem Engine 연재 1 - 용어정의편

in #kr6 years ago (edited)

SCOTBOT unstaking을 5일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팀엔진 Nitrous & Scotbot 시스템에서의 보팅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드리려 했는데 이걸 연재 형식으로 써보는 것을 어떨까 싶어서 SMT vs Steem Engine이라는 주제로 연재를 시작해 봅니다.

물론 연재주기나 내용은 제 마음입니다^^ 자유연재

이를 통해서 스팀엔진은 이렇게 쉽게 많은 일들을 척척 해내는데 SMT는 왜 대체 무얼하고 있는가에 대한 막연한 오해도 풀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둘은 구현 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며 SMT가 구현이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 사실상 SMT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MIRA와 같은 최적화 작업도 사실상의 필수였다는 것 역시도.

물론 저 역시 SMT가 지나치게 늦어지고 이는 스팀잇 회사의 잘못된 운영에서 온 것이라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그부분에서는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잘못했다고 해서 전혀 구현 방식이 다르고 스팀엔진에는 태생적 한계들이 많은데 무조건 SMT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또 스팀엔진은 절대 써서 안된다든지 결국 멸망할 것이라든지^^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이 시점에서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훨씬 낫고(단 스팀엔진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없느니만 못하게 될 우려는 항상 존재) 또 SMT가 정말 언젠가는 나온다는 전제하에(일단 HF21부터 하고 SMT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미 이야기된 상황입니다.) SMT에 좋은 벤치마크가 될 수 있는 여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작글이기도 하니 먼저 용어 (라기보단 이름) 정리 부터하겠습니다.

SMT (Smart Media Tokens)

쉽게 말해 이더리움의 ERC-20같은 스팀 기반의 토큰 + 원한다면 스팀잇과 같은 SNS기능의 자체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핵심: 스팀 블록체인 자체의 기능으로 구현됨.

MIRA (Multi Index RocksDB Adapter)

근본적으로 처리속도가 중앙화된 DB보다 매우 느린 블록체인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기존까지는 메모리를 과도하게 사용했으나 메모리를 무한정 늘릴수는 없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SSD등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기술. 물론 기반기술을 만든 것은 아니고 MIRA는 엄밀히는 Facebook이 개발한 오픈소스 RocksDB를 스팀블록체인에 연결하기 위한 adapter 즉 인터페이스 모듈. 이왕 늦어진 마당에 또 크립토 가격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즉 계속 블록체인 유지를 위해 고비용을 쓰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SMT를 위해서는 사실상 필수 선행과정이었다고 판단하며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은 별도의 글로 작성예정

  • SMT는 대체 언제나오나: SMT 이전에 HF21부터 진행하기로 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후는 추측이니 가볍게만 참고하세요. 사실상 빨라야 올해 연말이나 늦으면 내년에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만도 아닙니다. 어그로드가 직접 저한테 이야기한 것이기도 한데 물론 어그로드는 스팀엔진을 하고 있으니 SMT와 미묘한 관계 - 즉 경쟁이면서도 동시에 공생할 수도 있는 관계 - 에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올해를 넘기면 욕먹을테니 일부 기능만을 조금씩 내놓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teem Engine

SMT의 지연을 참다참다 못한 스팀몬스터팀, 아니 이제는 멤버가 많이 추가되어서 스팀엔진팀이고 부르는 게 적절하겠습니다. 스팀엔진팀이 직접 사이드체인을 통해 SMT의 기능을 구현해 나가고 있는 것. 핵심: 스팀블록체인의 일부가 아님

토큰 발행, 자체 DEX (Decentralized EXchange)가 아닌 Centralized DEX-_- (이거 정말 dex라고 부르는 건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사기인데 그냥 dex를 블록체인에서 돌아가는 거래소와 같은 개념으로 쓰였다라고 생각하세요 일단은. 아무튼 엄밀히는 중앙화된 거래소이므로 dex란 표현은 거짓말입니다. 추후 누구나 노드를 돌릴 수 있게 계획한다고는 하지만 그거 할 시간에 다른 거 개발해야할 것임으로 아마 근 미래에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그냥 스몬팀 믿고 쓰고 있기에 중앙화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로 시작된 것이 결국 Scotbot, Nitrous를 통해 커뮤니티 기능마저 구현하여 버리고 말았고 이 때문에 한번더 SMT는 대체 뭐하는 거냐고 욕을 엄청나게 먹게 되었습니다.

스팀엔진은 이 모든 프로젝트를 가르치는 총칭으로 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마치 SMT가 여러 기능을 포괄한 이름이듯이.

스팀엔진에서 커뮤니티 기능을 보다 나눠서 보면 Nitrous와 Scotbot으로 나뉩니다.

Nitrous

steemit.com과 같은 customized UI (순정 스팀잇의 경우 condenser라고 부름) 위드캐시나 스팀코인판 같은 사이트 UI를 담당합니다.
얼마전 오픈소스화 되어 누구나 커스터마이징 가능합니다: https://github.com/eonwarped/nitrous/

steemit.com UI와 유사한 이유는 실제 steemit.com UI인 condenser https://github.com/steemit/condenser를 포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condenser에 이전에 코드 기여한 것도 포함되어 있기에 https://github.com/eonwarped/nitrous/graphs/contributors 에 보면 제 github메인아이디인 economicstudio도 이미 Nitrous의 contributor입니다^^

Scotbot

Nitrous UI의 실제 back-end 작업을 처리하는 시스템.
아직 오픈소스가 아니며 그 이유는 돈을 벌고자ㅠㅠ 현재 Nitrous+Scotbot 시스템을 쓰는 경우 유저당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용은 앞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군가 Scotbot의 오픈소스 버전을 내놓으면 확 사용료가 내려가겠죠.

스팀엔진이라는 이름은 너무 광범위하기에 커뮤니티 기능만을 지칭하고 싶으실때는 Nitrous+Scotbot을 말하는 것인데 사실 둘이 따로 동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없을때는 Scotbot이라고만 커뮤니티 전체 시스템을 지칭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Nitrous라는 것이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Scotbot보다 이름이 뒤에 공개되었기도 하고 Scot이 또 친숙하잖아요?ㅎㅎ 듣기만 해도 저혈압 치료에 도움되는 그 이름 Scott.

다음글에서는 Scotbo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Scotbot의 이름이 bot인가. 숙제로 생각해보세요^^

ps. 용어설명에 대해서는 @aggroedIntroducing "Nitrous" to supercharge your Steem-Engine Community이나 이 글 작성 후에 알게된 @jacobyu님의 [소개] Scotbot, Nitrous가 무슨 뜻인가요?님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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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 와 steem-engine 자세한 설명 좋네요.

이번 연재도 너무 좋습니다. 스콧봇, 니트로 따로 공부할 필요없이 블록체인스튜디오님 글만 읽으면 이해가 되니 좋네요. ㅋ
감사합니다.

곰돌이가 @anpigon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3을 보팅해서 $0.010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768번 $53.767을 보팅해서 $60.58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스팀엔진과 SMT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감사합니다^^

곰돌이가 @aaronhong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3을 보팅해서 $0.010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758번 $53.634을 보팅해서 $60.48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SMT 계속 늦춰지고 있어 많이 지쳐있는 상황입니다...
스팀엔진 참 많은 시도 도전해 나아감이 좋긴 합니다만...
향후에 과연 어떻게 전환 또는 통합될지 고민과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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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토큰 스왑하듯이 그냥 어느날 한번 하면 될듯. SMT가 정말 나오면 대부분 smt로 가긴 가야할거라 스팀엔진이 더 열일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곧 다가올 그날을 준비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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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bluengel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1을 보팅해서 $0.012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756번 $53.608을 보팅해서 $60.46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고마운 곰도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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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싓.. 생각지 못한 숙제를 받았..........

스판과 함께 연재 포스팅 시작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연재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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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lockchainstudio님 곰돌이가 2.0배로 보팅해드리고 가요~! 영차~

머든 조금씩 개발도하구 나아져야하는데..조정이나 하락장에서의엄청난 호재가 아닌이상 다이빙대만 올라갈수 있다고 봅니다..너무 급하지않게 하나씩 개발되길바래봅니다~그러다보면 스팀도 맷집이 생기고 단단해지겠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ㅋ BOT 인 이유는... API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