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챙겼을까(2)
전편에 이어 계속 됩니다. ---> 전편보기
블록은 10분에 한 개씩 만들어지록 설계되었으며, 최초 21만 블록(4년 걸림)이 생성될 때까지는 블록을 하나 만들 때마다 50코인을 채굴(발행)하여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게 되어 있다.
주목할 것은 그래서 총 예정 발행량 2100만 비트코인 중 그 절반인 1050만 코인이 초기 4년 동안에 발행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 2013년에서 2016년까지 4년 동안은 블록은 역시 10분에 1개씩 총 21만 블록이 만들어지는데, 이 때에는 블록당 비트코인 발행량이 1/2로 줄어서 1 블록당 25 코인을 발행하여 채굴자에게 지급했다. 그래서 이 사년 동안은 총 525만 코인이 발행되었다.
2017년 이후 4년 동안은 역시 만들어지는블록의 개수는 동일한데 단 블록당 비트코인 발행량은 25달러에서 다시 그 1/2로 줄어서 지금은 1블록당 12.5달러를 발행하여 채굴자에게 보상한다. 2017년에서 2020년 4년 동안은 블록 21만개가 만들어지는 동안 총 262.5만 코인이 발행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결국에는 블록당 발행 코인 수는 0으로 수렴하며 , 그 때의 총 발행량, 즉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되고 나서 더 이상 발행이 되지 않을 때까지의 총 발행량은 2100만 코인이 되는 것이다.
흘미로운 것은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동안에 가장 많은 보상, 즉 발행을 하게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전적으로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장치였다고 말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설계된 대로 1블록당 50비트코인이 돌아갔던 2009-2012 4년 동안 총 21만 x 50 = 1천50만 비트코인이 채굴되어 채굴자에게 분배되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것은 비트코인 총 예정 발행량의 50%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체 예정발행량의 1/2이 발행되는 동안에는 비트코인이 세상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채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별로 없었지만 돌아오는 수익(비크코인)은 지금에 비해 4배나 높았다.
비트코인의 언론 노출도가 증가하면 수요가 증가한다. 공급은 일정한데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하고, 그러면 비트코이 채굴 붐이 일면서 하드웨어 투자가 증가하고 채굴비용이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비용의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방경직성으로 이어진다. 즉 비싸게 채굴한 비트코인을 값싸게 팔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후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상승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사카모토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저렴한 비용으로 마구 비트코인을 채굴한 다음, 비트코인에 대한 언론 노출도가 급격히 상승하고(아래 구글트렌드 그래프 참조), 비트코인 가격은 지수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아래 비트코인 가격변동 그래프 참조).
사토시 나카모토가 4년동안 비트코인을 줄기차게 모으기만 하고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다음에 계속)
비트코인 검색빈도 그래프
비트코인 가격변동 그래프
(2012년까지는 가격 변동이 0에 가깝다. 알려지지도 않았고 거래도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다)
Cheer Up!
오..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지속적인 관심 보여 주셔서 감사-
저도 생각해보던 문제인데 이렇게 풀어주시는군요 ㅎ
감사.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세요
잘보고갑니다~좋은 정보네요
도움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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