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동] 헌팅을 해봅시다. 3편
헌팅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간접 헌팅
- 직접 헌팅
이번 시간에는 비교적 심리적 부담이 적은 간접 헌팅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은 처음 보는 남성의 접근을 싫어한다.
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점점 더 험악하게 변하고, 인정은 사라지고 있죠. 지금 내 앞에 번호를 물어보는 이 남자는 뭔가 무서운 사람일지도, 혹은 착한 바람둥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것은 여성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헌팅을 당하거나, 헌팅으로 만난 남성과 연애하고 있는 여성의 수는 굉장합니다. 저 역시도 헌팅을 통해 많은 여성을 만났으며 그 안에서 진지한 만남도, 친한 친구가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헌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우선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헌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 호우! 완전 내스타일! 데이트할래요?
-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연락처 좀..
- 죄송한데..제가 이런 거 정말 처음인데...너무 예쁘셔서 연락처 받고 싶어요.
3번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헌팅이라는 것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라 1번이 정답인 사람도, 2번이 정답인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3가지 모두 권해 드리진 않는다는 겁니다.
보통, 헌팅 성공률이 높은 분들도 처음부터 성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이런 분들은 여성의 거절을 상처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말투, 표정, 행동 등을 분석해서 다음 헌팅에 적용하죠. 즉, 실패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겁니다.
헌팅은 많이 하면 할수록 늡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정말 어마 무시한 거절을 경험하게 되죠. 이때 상처를 받고 포기하면 '난 헌팅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즉, 헌팅의 실패 = 나의 실패로 받아들이게 되는 거죠. 거절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고, 그것은 실패가 아닌 자기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헌팅에 적응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여성, 어떤 연애에서도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처음 본 사람과도 스스로의 힘으로 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연애를 한들 두렵고, 당당하지 못할까요?
자, 그럼 간접헌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접헌팅은 말 그대로 간접적으로 번호를 얻는 방법입니다. 우선 예시를 보시죠.
(버스 정류장)
남 : 뭐 좀 물어볼게요.
여 : 네.
남 : 버스가 언제 오나요?
여 : 글쎄요..
남 : 혹시 어플 같은 걸로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제거에선 떠났다고 나와서요.
여 : 잠시만요..어플보니까 10분 안에 온다고는 하는데..
남 : 어플마다 다른가 보네요...버스가 오긴 하겠죠?
여 : 그럴 거에요. 아직 막차시간은 안 지났으니까요.
남 : 어!! 마침 오네요ㅎㅎ 다행이에요
여 : ㅎㅎㅎ
남 : (옆에 앉는다)
여 : ???
남 : 제가 버스에서 자면 못 일어 날거 같아서요.
여 : 네
남 : 내릴 때까지 얘기나 하면서 가요.
여 : ㅋㅋㅋㅋ
(대화)
남 : 오늘 제가 버스에서 안전 귀가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세상이 흉흉한데 그쪽은 좋은 사람 같아요.
여 : ㅋㅋㅋㅋㅋ
남 : 보답의 의미로 밥 살게요. 연락처 찍어주세요.
예시의 남성은 '버스가 언제 오는지?'라는 명분으로 접근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명분입니다. 간접 헌팅은 접근의 의도를 숨김으로써 여성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만드는 겁니다.
이거 헌팅 아닌가?
그냥 물어보는 건가?
그냥 물어보는 거네.
이런 의식의 흐름은 여성의 가드(헌팅에 대한 거부감)를 낮춤과 동시에 편안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위 상황에서 바로 번호를 물어봤을 경우
싫은데요.
남친 있어요.
썩소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바로 가드를 올리는 상황인 거죠.
간접 헌팅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의 남성은 질문을 함으로써 여성의 가드를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작은 부탁을 합니다.
심리학 이론 중에 '풋 인더 도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부탁을 수락하면 그다음의 부탁도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론입니다. 처음의 부탁을 수락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난 좋은 사람이야'라는 생각과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려는 태도'로 인해 다음 부탁의 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자, 정리하자면 간접헌팅은 질문을 통해 여성의 가드를 낮추고, 여성이 수락할 수 있는 작은 부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예시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간접헌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가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여러분에게 이런 행복을 얻도록 도와드리고, 짝사랑의 고통과 이별의 슬픔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 제 꿈이고 목표가 되었습니다.
연애에 관해서 좀 더 솔직한 얘기와 쉽게 다룰 수 없는 주제들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 사람 한사 람을 만나서 피드백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하다가 카페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카페를 통해서 쉽게 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얘기와 고민을 나누고, 연애동만의 모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함께 해주세요. 제가 끝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 http://cafe.naver.com/steemitromance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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