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일 넘은 스팀잇 수익을 정산해 보겠습니다(payout reward)

오늘은 스팀잇에 가입한 지 105일, 그리고 스팀잇에 첫 글을 쓴 지 102일입니다. 드디어 Total Reward가 2000SBD가 넘었습니다. 정확히는 2006.13SBD가 찍혀 있습니다. 포스팅 당 평균 보상은 10.67이고(홈런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무척 운이 좋았습니다), 포스팅 총 수는 188개입니다.

@asbear 님이 만든 Steem Me v.0.4를 이용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툴입니다. 많이 애용해 주세요.
https://ianpark.github.io/ste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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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력이 소상히 나오는 steemd.com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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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ear 님의 Total Reward 자료는 (개인적으로 짐작컨대) 포스팅 후 7일이 지나 정산 완료(payout)된 것과 시세에 따라 변동되는 7일 전 예상치를 합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부정확함이 수반되어 있다고 봅니다. 어쨌건 이 금액이 2006.13SBD로 집계된 겁니다.

이제 이걸 통해 제가 수령하는 보상액을 추정해 보겠습니다. 이 보상액 역시 조금씩 변동이 있는데, 포스팅 후 15분 전, 30분 이전, 30분 후 저자:큐레이터 보상 비율이 변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석에는 @youngbinlee 님의 보상 완료 예상액 자료를 이용했습니다(자주 참고합니다, 고맙습니다).

@joeuhw 님의 댓글을 반영해 수정했습니다.

이 표에 따르면, 오늘자 100SBD가 찍히면, 저자 보상 확정액이 155,229KRW입니다. 기준은 1Steem = 3.23USD입니다. 따라서 1스팀의 시장가격에 따라, 출금하지 않는 이상, 보상액은 변동됩니다. (스팀 가격이 오르면 좋겠지요?) 다시 말하지만, 이건 저자가 가져가는 최종 보상액입니다. 이 숫자는 스팀파워로 바꾸거나, 남에게 송금하거나 했더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7일 정산 완료가 지났느냐 아니냐의 차이와, 시세와 연동된 변수 두 가지만 고려 대상입니다.)

아무튼 제가 석달 반 정도 스팀잇을 활동하면서 순수하게 글을 써서 번 돈은 오늘자 시세로 해서 155,229 X 2006.13 / 100 = 3,115,499.8원입니다. 월 100만원 정도네요. 이 금액은 큐레이션을 한 발굴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7:3의 비율로 저자 보상이 따르는 걸 고려하면 이 금액의 3/7 정도가 독자 발굴자에게 지급되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코인이나 스팀에 대한 글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그런 주제가 반응이 좋은 건 맞지만, 더 잘 분석하고 쓰는 분이 많기도 하고, 더 길게 보자면 스팀잇 내 컨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학, 예술, 학문, 미학, 인공지능, 정치 등의 주제를 그때그때 올렸습니다. 하루에 3편 이상 글을 쓰는 것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이 노출될 기회도 드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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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도 지금 페이스로 꾸준히 글을 쓸 생각입니다. 또한 발굴도 꾸준히 할 겁니다. 좋은 글들이 아주 많아서 다 읽기 힘들 정도입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kr 커뮤니티를 가꿔갈 생각입니다. SMT를 비롯한 다른 계획이 예정되고 있지만, 그 전에도 열심히 하려 합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댓글을 남기는 분들께 일일이 답글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다 읽기는 하지만, 그 정도까지 여유가 있지는 않네요. 물론 제 마음에 와 닿는 글에는 꼭 인사를 남기고,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포스팅에도 댓글, 보팅, 리스팀 등을 섞어 가며 조용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셀프 보팅을 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20% 정도의 셀프 보팅 비율이 유지되더군요. 약 80% 정도는 제 파워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면, 크게 누가 되는 비율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뉴비인 입장에서 스팀잇에 대해 모르는 게 많습니다. 더 배워 가며, 좋은 활동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상 @armdown 철학자였습니다.
조만간 500SBD를 건 초대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주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정일은 6월 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