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보는 파란색
꽉 막힌 사무실에 있다가도 창 밖으로 파란색이 보이면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다. 예전에 일했던 곳의 뷰이다. 파란 하늘, 파란 풀장 그리고 파란 바다까지 콤보로 나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파란색만 있으면 뭐든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상의 끝은 현실의 내가 파이팅을 외치고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국의 회사 밖 풍경은 흔히 고층 건물로 둘러쌓여 있어서 별 감흥이 없다. 지금의 나는 파란색의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