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니의 詩Pharm] 세번째 시
턱_allchani
뜨거운 아스팔트 위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기 위해
놓여진 과속방지턱
도로 위에 있어야할 방지턱이
내 몸에 붙어버렸다.
그건 바로 과식방지턱
벨트를 조으면 조을 수록
바지의 허리사이즈가 작으면 작을 수록
사방팔방으로 삐져나오는 볼록한 턱
그 볼록한 턱 덕분에
꽉 조이는 느낌때문에
음식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과식방지턱은
손가락한번 까딱하면 사라진다.
벨트를 늘리며, 바지 단추를 끌리며
방지턱이 사라진 지금
끊임없이 달린다.
80kg을 넘어서...
모처럼 쉬는 날 맛집 탐방했습니다.
탐방을 하다보니 늘어나는 살들을 보며 한 자 끄적여보았어요.
새로운 한 주 멋지게 시작해봅시다.
성게비빔밥
참치회덮밥
수박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