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글쓰기로 부업하라

안녕하세요, 은가루 입니다.

최근에 제가 읽은 책 '글쓰기로 부업하라'는 출간한지 2달 정도된 책입니다.

저는 종종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투자 관련 책들을 읽곤 하는데,

책 좋아하고 글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눈이 갔습니다.

여태껏 잘 알려진 글쓰기로 돈버는 방법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마케팅이나  애드센스 등으로 수익을 챙기는 방법,

직접 소설이나 자기계발서를 출판하여 인세를 받는 방법 

이 두 가지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오면서도 고전적인(긴 역사는 아니지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그런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한 리뷰나 서평을 써서 

레포트 사이트에 파는 방법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약 8년 이상 하루~일주일에 한권씩은 꼭 책을 읽고 감상평을 적어

다수의 레포트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자료를 팔아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수수료 비율도 50%이상으로 높은데다가

경쟁자도 많고 파는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하나 팔아서는 300~500원의 수익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8년이나 하셨으니 그동안 적은 독후감이 어마어마해서, 

월수입이 100~200만원 정도로(자세한 액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책을 읽으니 대충 이정도인것 같다고 추정)

훌륭한 부업거리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문점은 물론 있습니다.

첫번째는, 레포트사이트에 올릴거면 굳이 경쟁이 심한 독후감을 올리는게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걸 한다면 매일 주제를 생각하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매일 책을 읽고 정리를 한다는 것도 그만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뉴스같은 것을 읽고 분석을 한다던가,

이공계의 경우 해석 프로그램으로 해석한 결과를 자료로 만들어 매일 올린다면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을 때 더욱 큰 돈을 벌어다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글쓴이는 시간이 오래지나니 한권읽고 독후감 쓰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이나 분석같은 것도 매일 한다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굉장히 빨리 할 수 있겠죠.

두번째로는 해*캠퍼스와 같은 사이트의 안정성 입니다.

물론 학생들 중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고, 과제는 항상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망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어쨌든 과제 대행 이라는 느낌도 있고, 이와 같은 방법이 금지될 수도 있으며,

분명 좋은 방향은, 이러한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질좋은 과제를 내주는 것이고,

그것은 많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이 연구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와 같은 장기간의 옳은 방향을 생각했을 때, 

레포트 사이트가 지금 보다 더 흥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의문점에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어쨌든 긴 세월동안의 글쓴이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주식 등과 관련된 투자책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개인의 노력이라기보다 그저 흐름에 잘 편승하거나 운이 좋아서 대박을 터뜨린 경우임에도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책을 쓰고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 책을 읽어도 잘 공감도 되지 않고 그저 행운을 부러워하게 되는데,

이 책은 글쓴이의 상당한 노력이 느껴지고 글쓰기를 격려해주는 내용이라서 ,

읽고 나면 저 자신에게도 자신감이 생기고 

뭔가 열심히 꾸준히 오래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가 어떻게 글쓰기로 돈을 벌었느냐하는 그 방법보다는,

뭔가를 해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끈기가 중요하다

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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