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나?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7 years ago

어제 오후 간단한 짐을 꾸리고 무작정 주변 산으로 향했습니다.

조그만 봉우리에 누워 마음 편히 별이나 보면서 자려고 했는데,

모기들의 공격과, 후덥지근한 날씨에 잠을 잘 못이루었네요.

침낭을 덥자니 덥고, 벗자니 모기가 달라들고...

역시 집이 최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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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켜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 글에 30명이 넘는 분들이

가입인사와 환영을 하는 댓글들이 달려있었습니다.

이 정도까지는 기대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어깨가 들썩입니다.


오늘의 이야기 입니다. 

"나는 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나?" 



1. 스팀잇을 어떻게 알게 되었니?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는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글을 쓰며 여행과 앞으로의 삶을 정리하겠다는

나의 계획을 듣고 누군가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너 그거 알아? 글을 쓰면서 조금의 생활비를 벌 수 있는 게 있는데..."

단번에 헛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록체인이, 코인이 또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세상에 공짜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 이야기는 흘려버리고

혹시나 추천해준 그 친구가 잘못된 길로 빠진 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마구마구 검색을 하기 시작했지요.


3년만에 돌아온 한국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었고, 물가가 좀 올랐고, 자주가던 식당이 바뀌었고..

그 정도 였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상화폐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고 (사기꾼들인 줄)

http://cfile5.uf.tistory.com/image/237E0A3657AA759F26CA84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

그러고 보니, 

현금 없는 은행 (카카오뱅크)도 가능한 세상인데 말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뒤쳐지기 싫다는 마음으로,

스팀잇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글을 쓰는데 돈을 번다고? 말도 안되. 세상에 공짜는 없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러니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로.

라는 스팀잇의 철학에 감탄하게 됩니다.

2. 나의 이야기를 편하게 하고 싶어!


언제부터인가 SNS 라는 말은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SNS 라는 단어를 알기 전부터 싸이월드라는 것을 통해 

주변 지인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하곤 했습니다.


[SNS,  Social Network Services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온라인 서비스.]


SNS의 역할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가장 근복적이고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계 연결 보다는 기존에 알던 지인들과의 네트워크가 주로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친구나, 가족들과 격리된 공간을 찾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나의 고민과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오히려 가족과 친구, 주변 지인들이 꺼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내 친구들은 모두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데,

나혼자 룰루랄라 여행하는 사진들, 이야기들을 공유하기에

괜히 부끄럽고 미안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과 고민, 이야기들을 공유할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진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그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친구에 의해 우연히 조사(?) 하고 있던 스팀잇 이라는 공간이

마침 딱 내가 그동안 찾던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소통 합시다!


사실 옛부터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알고 공감하는 것들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부터 열심히 SNS, 블로그 등을 해왔는데,

문득문득 찝찝한 마음들을 지울 수 없던 것도 사실입니다.


1) 페북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은 나의 글이 내 지인 뿐 아니라,

이 글이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는데,

모두가 보고있다 라는 부담감 때문에,

글을 쓸 때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장에서 매일같이 일만하며 사는 친구에게는 보여주기 싫은 글,

혹은 내가 이 글을 올리면 다른 누군가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오진 않을까,

또는 너무 글을 많이 쓰면 관심병이 있는 사람같아 보이지는 않을까,

그리고 좋아요가 몇개인가에 따라 내 글의 깊이 와는 별개로

나의 인간성이 보여지는 것 같은 부담감.


그만큼 뭔가 공식적인 그런 공간이라 불편했는데,

그마저도 지금은 광고, 뉴스, 각종 영상들이 전부이고,

사람들과 소통하기는 어려운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2) 개인 블로그

모두의 공간에 낙서하는 듯한 페이스북을 떠나,

부담없이 나만의 공간에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찾았던 것이

개인 블로그였습니다. 

개인적인 글, 나만의 생각, 여행기들을 올리고 기록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으나 소통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열심히 내 글을 쓰고 있는데 보는 사람이 없네?

알고보니 왜인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품질 블로그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허무함이 찾아왔습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단지 소통이라는 목적으로

어떤 글을 써야할까 라는 고민보다,

어떤 키워드를 넣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좌절했지요.


여전히 블로그는 여행기 기록용, 사진 업로드 정도로는 하고 있지만...

소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것에 갈증을 느낍니다.


3) 인스타그램을 해볼까?


그나마 사람들과의 소통이 되는 것 같은 

인스타그램을 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단점은 글보다는 대부분이 사진 위주이다보니,

생각과 고민들을 소통하기에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결론, 나는 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나?


지구의 끝과 끝에 서있는 두 사람이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는 이 시대를 불통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면 결국 비슷한 사람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고민을 나누고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우연히 알게된 어느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자기소개 글을 썼습니다.

가입 인사 글에 35명이 넘는 사람들이 환영인사를 합니다.

사람들의 글들을 둘러보니,

정말 편안하게 글을 쓰고, 일상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서로 그들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내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쓸때없이 나의 이야기가 알려지지도 않습니다.

나의 생각이나, 나의 이야기가 지인들에게 상처될 일도 없어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과 생각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으면서,

때론 누군가에게 힘이되고 영감을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누군가가 나의 삶을 응원한다면


더할나위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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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ㅎㅎ vote & 팔로우하겠습니다ㅎㅎ welcome!!

보팅, 팔로우 고맙습니다 >_<

즐겁게 잘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까지는 스팀잇이 나름 청정지대 같아요-
악플달고 그런 사람도 잘 없고.. ㅎㅎㅎ
(여길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 ㅋㅋㅋ)

일단은 이렇게 즐기시면 됩니다. ^^

맞습니다!!
일단은 즐겨보려고 합니다 ^_^

다들 사이가 좋은 것 같고, 책임감이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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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 천천히 원하는 일 만들어 가는 스팀미안 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고맙습니다!!

천천히, 재미있게 만들어가 볼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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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우고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요즘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쏠쏠하니 새로운 감각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환영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더라구요!

기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_^

스팀잇의 매력을 벌써 느끼고 계시는군요!ㅎㅎㅎ 각자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 공통점은 공감하고 공유하고, 다른 점은 배워가는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D

어떡하죠? 스팀잇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좋은 곳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 가입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KR 일일 Top10 랭크 순위 랭킹, 댓글왕, 보팅왕, 고래왕, 큐레이터 정보 등 kr커뮤니티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kr, kr-newbie, kr-join(가입인사시)을 태그에 넣으면 좀 더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볼 수 있습니다.
'kr' 태그의 순서를 맨앞으로 넣어야 kr 카테고리가 됩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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